[뉴스핌=이동훈 기자] 수도권 주택 소유자 중 90% 이상이 내년 부동산 경기가 올해와 비슷하거나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피데스개발과 해안건축은 지난 25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주거공간 소비자 인식조사’에서 이같이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수도권 전용면적 80㎡ 이상 주택 소유자 1000명을 조사 대상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3.1% (95% 신뢰수준)이다.
자료=피데스개발 |
응답자 중 40.4% ′오를 것′, 49.6%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2010년 10.5%에서 2015년에는 40.4%로 상승했다.
현재 거주지의 부동산 경기에 대해서는 ‘매우 좋다, 약간 좋다’ 응답이 31.2%, ‘보통이다’ 35.0%로 ‘보통이거나 좋다’라는 답변이 66.2%를 차지했다.
서울 강남3구 62.2%, 강북권 14.1%, 강서권 17.0%, 인천권 20.0%, 경기 북부권 31.2%, 경기 남부권 22.7%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모든 지역에서 작년 대비 ′긍정적 평가′가 상승했다. 특히 강남3구의 긍정적 평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강남권 부동산 시세 상승과 재건축 분양 열기로 타 지역에 비해 긍정적 인식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투자상품에 대한 질문(복수 응답)에 대해서는 ‘예금, 적금’이 91.2%로 가장 많았다. ‘부동산’은 27.4%, ‘펀드’는 20.1%, ‘주식’은 13.1%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