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임창용 어릴적 고향친구 소개로 “4000만원” 도박 vs 정킷방 업자는 “3억원”… 경찰은 윤성환·안지만 도박 의혹 수사.<사진=뉴시스> |
검찰, 임창용 어릴적 고향친구 소개로 “4000만원” 도박 vs 정킷방 업자는 “3억원”… 경찰은 윤성환·안지만 도박 의혹 수사
[뉴스핌=대중문화부] 임창용이 4000여만원 상당의 도박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일보는 26일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소속 임창용(39)이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임창용은 검찰 조사에서 마카오 카지노에서 4000여만원 상당의 도박을 했다고 시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검찰이 최근 임씨에게 도박을 알선한 정킷방 업자 이모(39·구속 기소)씨를 소환해 ‘임창용이 3억여원의 도박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씨는 범서방파 계열 광주송정리파 행동대장으로 임창용과 어릴 적부터 고향 친구였다. 검찰은 임창용을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알렸다. 검찰은 지난 9월 이씨를 도박장 개설등의 혐의로 체포한 뒤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지난 24일 도박장 운영업자로부터 임창용이 마카오에서 원정도박을 벌였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전날 오후 9시께 임창용을 불러 관련 사실을 추궁, 오후 10시까지 13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실시했다.
또 검찰은 프로 야구선수 한 명에 대한 추가 추가로 사실 확인을 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해당 정킷방 업자가 야구선수 한 명을 더 진술했다”며 “소환조사를 위해서는 도박을 입증할 자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해당 선수의 해외 출입국 기록과 정킷방 운영업자에 대한 도박자금 변제 내역 등 구체적인 물증을 수집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삼성 라이온즈 소속 윤성환·안지만의 마카오 도박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윤성환·안지만 등에게 도박을 알선한 사람은 조직폭력배 출신 김모씨로 임씨에게 정킷방을 알선한 사람과는 다르다고 한다.
삼성 라이온즈의 마카오 도박 의혹 선수는 임창용·윤성환·안지만 3명이다. 삼성 라이온즈가 28일 보류선수 명단에 이들을 제외 시키면 방출 처리 된다. 방출을 하고 싶지 않으면 임의탈퇴를 하는 방법도 있다. 이들 세 선수는 지난 24일 열렸던 2015 KBO 시상식에 불참했다.
삼성라이온즈 관계자는 “내부 협의를 통해 보류명단 포함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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