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경찰의 3차 출석요구에 불응했다. 경찰은 내란 특검과 체포영장 신청 등을 협의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9일 오후 공지를 통해 "3차 출석요구에 불응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 등에 대해 내란 특검과 협의 중이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경찰은 피의자에게 3차례 출석 통보 후에도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신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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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7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6.16 photo@newspim.com |
경찰 특별수사단은 지난 12일 3차 출석을 이날로 통보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7일 오후 경찰청에 변호인 의견서와 윤 전 대통령이 직접 작성한 '혐의에 대한 진술서'를 제출했다.
변호인 의견서에는 "수사가 부적법하고 혐의도 성립되지 않지만 서면조사나 제3의 장소에서 진행하는 대면 조사에는 협조할 의향이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 특별수사단은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을 포함해 31명을 내란 특검에 파견하기로 특검 측과 합의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