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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대부' 송재경 "상장해서 꿈+현실 다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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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 "내년 모바일 게임 확대..작가주의 담긴 PC온라인 행보도 지속"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4일 오후 2시 4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수호 기자]  "상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동시에 PC 온라인 게임에 담긴 작가주의 꿈도 실현하겠다."

'리니지'와 '바람의 나라' 등 국내 대표 온라인 게임을 연달아 흥행시키며 한국 온라인 게임의 아버지라는 평을 듣는 송재경(48)게임즈 대표는 여전히 작가주의라는 꿈을 간직한 개발자였다. 하지만, 그 역시 수백명의 직원들을 거느린 중견게임사의 사장답게 회사의 성장이라는 현실적인 꿈도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 18일 경기 판교 엑스엘게임즈 사옥에서 뉴스핌과 만난 송 대표는 "상장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멋진 게임 하나 만드는 회사를 만들어 내고 싶다"며 "돈을 덜 벌더라도 국내 PC 온라인 게임을 열었다고 스스로 자부한 만큼, 현실과 타협하면서도 작가주의를 포기하지 않고 멋진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주관사는 삼성증권, 상장 시기는 내년..신규 투자 유치도 진행 중

송재경 대표는 내년을 엑스엘게임즈의 사세를 키우는 원년으로 삼고 있다. 넥슨과 엔씨소프트를 나온 이후 그의 인생에 있어 3번째 도전이 시작되는 셈이다.

지난 1994년 김정주 회장과 함께 넥슨을 공동 창업한 송 대표는 바람의 나라를 개발하며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의 서막을 열었다. 이후 지난 2000년부터 엔씨소프트의 개발 총괄 부사장으로 근무하면서 국내 온라인 게임 사상 최고 인기작으로 꼽히는 리니지를 개발했다. 김정주 넥슨 회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막역한 유일한 개발자로 통한다.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 <사진 = 이수호 기자>
2003년에는 엔씨소프트에서 독립해 엑스엘게임즈를 창업하며 2006년 게임대상을 받은 수작 아키에이지를 개발한다. 하지만 장기간 공을 들여 개발하는 그의 스타일 탓에 양산형 게임이 주를 이루고 있는 국내시장에서 큰 돈을 벌진 못했다. 창립 10년을 넘긴 지난해 매출 450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으로, 처음 흑자를 기록했을 정도다. 

송 대표는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고 내년 상장할 계획이지만 6개월이나 1년 정도 더 미뤄질 수도 있다"라며 "제가 회사에서 오래 버틸 것이기 때문에 상장 이후에도 경영과 관련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상황으로는 아직 결손이 남아있는 상황이라 추가 투자 확보도 고려중으로 이미 투자와 관련돼 의견을 조율 중인 곳이 몇 군데 있다"라며 "올해 결손 규모는 내년 3월 정도면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상장을 통해, 나를 믿고 따라준 개발자들에게 보상을 주고 싶다"라며 "새롭게 확보된 동력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신규 게임 개발에도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현실과 타협 선언한 송재경, "작가주의 게임에 모바일 더했다"..'투트랙' 전략

송재경 대표는 상장 이후, 회사의 안정적인 수익을 도모하기 위해 신작 라인업을 이미 준비한 상태라고 밝혔다. 업계의 대세가 모바일로 자리를 잡은 만큼, 이에 대한 준비도 소홀함 없이 진행하겠다는 의지다.

그는 "온라인 다음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일주일에 한번씩 개발자들과 모여서 회의를 하고 있다"라며 "모바일의 경우 4개의 신작을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며, 게임빌과 함께 개발 중인 아키에이지 모바일과 RPG 장르의 '브레이브스' 등이 시장에 선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침체된 PC 온라인 시장 속에서도 웰메이드 PC 게임을 앞으로도 꾸준히 출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상업성 추구를 위한 모바일 게임 출시를 진행하면서도 그의 꿈인 PC 온라인 게임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송 대표는 "대부분 게임 시장의 성장세는 이미 모바일로 건너갔기 때문에, PC 온라인 분야에서 의지가 있는 회사만이 개발을 하려 들 것"이라며 "우리 역시 PC 온라인으로 큰 돈을 벌진 못하겠지만, 이 시장을 개척한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도 계속 개발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작가주의를 계속 고집하며 배를 곯을 수가 없을 정도로 직원이 많아졌고, 그렇기 때문에 모바일와 PC를 가리지 않고 좋은 게임 개발에 나선 것"이라며 "다만 개인적인 소망이라면 의미있는 게임을 통해 큰 돈은 아니더라도 먹고 살수 있을 정도만 벌고 좋은 게임을 개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송재경의 야심작 '문명 온라인'.."아키에이지 흥행 잇는다"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 <사진 = 이수호 기자>
문명 온라인은 그의 작가주의 성향과 상업성을 모두 갖춘 대작으로 꼽힌다. 현재 테스트가 진행 중인 이 게임은 글로벌 게임사 2K의 원작 '문명'을 PC 온라인으로 개발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턴제 방식의 전략 게임으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만큼, IP 자체의 매력이 커 흥행 가능성이 그 어느 때 보다 높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더불어 송재경 대표의 기술력이 합쳐져 올해 말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여타의 PC 온라인 게임과 달리 과금을 최소화해 진입 장벽을 최대한 낮춘 점이 특징이다.

특히 문명 온라인의 경우, 과도한 상업주의를 경계해 좋은 게임을 누구나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싶다는 송 대표의 의중이 담겼다. 하지만 2K로부터 국내 유통권을 확보해 마케팅까지 엑스엘게임즈가 맡아 수익적인 부분도 포기하지 않았다. 국내에서 나오는 수익 만큼은 확실히 챙기겠다는 의미다.

송 대표는 "과거에는 좋은 게임을 만들면 유저들이 알아서 모여 돈을 쓰는 문화였는데 지금은 모바일로 넘어오면서 사업 방식이 많이 바뀌었다"라며 "좋은 게임이라도 경쟁이라는 부분이 과도하게 부각되는 트렌드고, 아키에이지가 인기가 있었듯 문명의 경우도 경쟁이라는 요소보다 게임 안에서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쪽으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때문에 문명 안에서 크게 유료결제를 하지 않아도 게임 플레이에는 지장이 없는 만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수익적인 부분을 보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2013년 게임대상을 받은 아케에이지의 경우, 국내시장보다 중국과 북미, 유럽 시장에서 매출이 더 많다는 것이 엑스엘게임즈 측의 설명이다. 반복적인 플레이와 경쟁을 통해 앞서나가는 재미보다, 플레이 자체에 재미를 두는 해외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 통한 셈이다.

마지막으로 송 대표는 50세를 바라보는 나이지만 개발 전선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중을 밝혔다. 개발을 후배들에게 맡기고 경영전선으로 나선 김택진 대표, 김정주 회장과는 다른 길을 걷겠다는 의지다.

그는 "과금 없이도 게임을 즐기는데 무리가 없고 이런 좋은게임이 꾸준히 나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유저들이 게임을 즐겨주시면 좋겠다"라며 "짝퉁게임이 대세로 자리잡은 시점에서 우리 같은 회사도 하나쯤은 있어야하기에 제가 58세가 되는 향후 10년간 작가주의를 버리지 않고 꾸준히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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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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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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