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아산(峨山) 정주영 명예회장의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사진전과 학술심포지엄이 23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다.
이날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아산 정주영 탄신 100주년 기념 사진전'이 오는 24일까지 그랜드 하얏트 호텔 리젠시룸에서 이틀간 진행된다.
기아자동차 인수 후 화성공장을 방문한 아산(1999년). 기아자동차 인수는 한국 자동차 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또 다른 도전이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현재 전 세계에서 800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판매하는 세계 5위의 자동차그룹으로 도약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
1946년 '현대자동차공업사' 창립을 시작으로 1950년 '현대건설'을 출범시켜 경부고속도로 건설,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항 건설, 서산 간척지 개발 등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촉진시키고,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등 오늘날 세계적인 기업의 초석을 다진 역사적 순간들을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88 서울올림픽 유치 노력과 1998년 소떼를 몰고 판문점을 통과하는 역사적 장면, 아산사회복지재단 설립 등 국가와 사회, 이웃을 위한 삶을 실천한 아산을 만나볼 수 있다.
'아산 정주영 탄신 10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은 이날 오후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아산의 업적과 성취를 심도 깊게 연구해 4권으로 구성한 '아산 연구총서' 발간을 발표하고, 경영 인문학 분야 20명의 교수진이 아산의 리더십과 철학을 현재는 물론 미래에 계승하기 위해 '아산, 그 새로운 울림 : 미래를 위한 성찰'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실시한다.
심포지엄에서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인사말, 이홍구 전 국무총리의 축사에 이어 '얼과 꿈', '사랑과 삶', '살림과 일', '나라와 훗날' 등 4개 주제별 함재봉 아산정책연구원 원장, 정진홍 아산리더십연구원 원장의 진행으로 아산의 성과와 가치관에 대해 토론한다.
아산 탄신일(25일) 전날인 24일에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탄신 100주년 기념 메인 행사인 '아산 정주영 탄신 10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은 정·관·재계 및 언론계, 학계, 사회단체, 가족, 범현대사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의 생애를 기리는 회고사 및 아산의 정신과 성취를 담은 기념영상 등 정주영 명예회장을 회고한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