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산업은행은 22일 호주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3억 호주달러(미화 약 2억2000만달러) 규모의 캥거루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중국발 마켓리스크 등 향후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선제적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캥거루본드를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발행금리는 3개월물 BBSW(Bank Bill Swap Rate)에 103bp가 가산된 수준에서 결정됐다. BBSW는 캥거루본드 발행 때 기준금리인 호주 스와프 금리를 말한다.
입찰에 참여한 기관은 총 28개 기관으로 은행이 73%로 비중이 가장 컸다. 중앙은행과 자산운용사의 비중은 각각 13%와 14%였다. 지역별 투자자 분포는 아시아(호주제외) 68%, 호주 28%, 유럽 4%였다.
산은 관계자는 "호주 유수 자산운용사의 참여와 대만, 홍콩 등 아시아계 은행 위주의 역외투자수요를 바탕으로 호주달러 벤치마크 딜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