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0일(현지시각)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2004~2006년 긴축 사이클을 반복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출처=블룸버그통신> |
다만 '매파'로 분류되는 불라드 총재는 연준이 조만간 긴축을 개시할 것임을 예고했다. 그는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글로벌 (우려) 요소에 대한 문구를 삭제했고 향후 발표되는 지표에 따라 제로금리 정책이 곧 종료될 것을 시사했다"고 지적했다.
연준이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한 후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는 언급도 있었다. 불라드 총재는 "우리는 위원회가 회의 때마다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대해 보다 불확실한 시대로 돌아갈 것"이라면서 "나는 이것이 정상적인 통화정책이라고 보기 때문에 이 같은 복귀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호프스트라 대학교에서 연설에 나선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는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조만간 갖기를 원한다'면서 "단기 금리 인상을 검토하는 것을 시작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과 고용 여건이 충족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매우 합리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더들리 총재는 "금리 인상은 지표에 달려있기 때문에 언제 그것이 이뤄질지 정확히 말할 수는 없다"면서 "다음 FOMC 회의까지 한 달 정도가 남았기 떄문에 남은 4주간 어떤 지표가 나오는 지 보겠다는 게 내 입장"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