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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회장, “힘들어도 창업에 도전해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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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만든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 3년 만에 찾아 토론회 가져

[뉴스핌=김선엽 기자] "어렵고 힘들어야 혁신이고, 블루오션이다. 젊은 세대의 창업 도전이 대한민국을 건강하게 만들 것이다"

SK 최태원 회장이 청년 사업가를 꿈꾸는 카이스트 MBA 학생들과 가진 토론회에서 강조한 말이다.

SK는 최태원 회장이 지난 19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청년 사회적기업가 이야기’ 행사에 참석해 학생들에게 청년창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22일 밝혔다.

행사에는 SK와 카이스트가 공동으로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사회적기업가 MBA 졸업 및 재학생들과 카이스트 강성모 총장, 이병태 교수(SK사회적기업가 센터장) 등 학교 관계자 및 SK 최태원 회장과 이문석 SK사회공헌위원장 등 60여명이 참석해 진행되었다.

SK 최태원 회장이 19일 카이스트 경영대학원에서 열린 청년사회적기업가들과의 토론회에서 질문을 하고 있다.<사진=SK 제공>

최 회장이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해 유능한 인재의 사회적기업계 유입을 위해 필요하다고 제안하여 만들어진 사회적기업가 MBA는 지난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해 20명의 졸업생 중 창업진행 일부를 포함해 15명이 창업에 성공했다.

최회장은 카이스트에 사회적기업의 창업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창업 펀드를 만들어 사재 104억원을 출연하였고 올해 3월 3개의 사회적기업에 창업자금을 투자하고 현재 3개 기업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약 3년여 만에 이 자리를 다시 찾은 최 회장은 청년들의 창업 소식과 창업 도전 스토리를 전해 듣고 6시간 동안 도시락으로 점심을 하면서 청년 사업가들인 이들을 격려하고 창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고 SK는 전했다.

◇ "실패를 먹고 살아야 성공한다"

최회장은 사회적기업 창업을 준비하는 MBA학생 및 졸업생들에게 "실패를 먹고 살아야 성공한다"고 강조했다.

창업을 성공의 길로 만들어 가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멀리하라고 주문한 것이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실패를 먹고 살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는 얘긴데, 실패가 두려워 점점 스케일을 줄이면 결국 성공할 수 없으니, 도전을 계속해야 하고, 실패 스토리가 쌓일수록 더 큰 성공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 실패를 이겨내고 도전을 더 크게 해야지 변화 주도자(Change Maker)가 되고, 남들이 하는 방식은 쉬워 보여도 그건 레드오션이니, 결국 어렵고 힘든 곳에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혁신해야 블루오션에 도달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또 "환경 때문에 뭘 못한다고 하는데, 반대로 그 환경을 이용하면 사업이나 꿈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대기업들도 성장하기 위해선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야 하는데, 이것이 대기업을 더 건강하게 만든다"며 적극적인 도전을 강조했다.

◇ "사회적기업 창업, 헌신과 혁신이다"

사회적기업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최 회장은 “사회적기업 창업은 헌신과 혁신의 자세가 있어야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회적기업의 기업가 정신으로 헌신과 혁신을 규정한 것이다.

최 회장은 “사회적기업가가 헌신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의 영달을 헌신한다는 의미로, 세상을 기업가로서 누리면서도 세상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그것을 위해서는 밝은 정신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적기업을 창업하는 것은 안 가본 길을 가는 것이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인데, 이때 가장 필요한 것은 근본으로 돌아와 왜? 라는 질문을 계속하고 디자인 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적기업과 관련해 ‘가장 큰 도전이 뭐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 최 회장은 “사회적기업에 대한 낮은 인식의 장벽을 넘는 것”이라며 “인식만 바뀌면 사람과 돈이 모이게 되고, 사회문제도 해결되는 선순환이 일어 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우리가 좌절하지 않는 다면 언젠가는 인식의 전환이 일어 날 것이고 단번에 되지는 않겠지만, 나중에 보면 빠른 변화였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 학생들, "창업에 확신 갖게 해 준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1980년 미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로, 세계 최대 사회적기업가 네트워크인 아쇼카 재단의 이혜영 한국대표가 참석했다.

그는 재단 창설자인 빌 드레이튼의 발언을 인용, “사회적기업가는 물고기를 주는 것도 아니고,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는 것도 아니다. 수산업 자체를 혁신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시스템 변화를 뜻하는 것이며 사회가 원하는 것 자체를 바꾸도록 하는 틀의 변화(Framework change)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졸업생과 재학생들은 ‘향후 사회적기업 창업 등 창업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확신을 갖게 한 자리’라고 말했다. 

신윤예씨(MBA 2기)는 "긴 시간동안 최태원 회장과 함께 하면서 많은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다"며 "사회적기업이 어떻게 가야 되는가에 대해 MBA 선후배들이 함께 고민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고귀현씨(MBA 2기)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내가 너무 온실 속에서 살았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며 "스스로를 채찍질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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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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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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