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해외여행객, 치솟는 환율에 지갑 닫았다..리먼사태 이후 처음

기사입력 : 2015년11월18일 06:00

최종수정 : 2015년11월18일 11:31

3분기 카드 해외 사용금액 감소..성수기 불구 3분기 감소는 7년만

[뉴스핌=정연주 기자]  해외 여행객들의 3분기(7~9월)중 해외 카드 사용 금액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성수기인 3분기중 감소세를 보인 것은 2008년 리먼사태 이후 처음이다. 달러/원 환율이 치솟으면서 거액 사용에 부담을 느낀 여행객들이 카드 사용을 자제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3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을 보면 3분기중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사용 금액은 33억달러로 전분기(33억2000만달러)보다 0.5% 감소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3.1% 증가에 그쳐 최근의 증가세를 크게 밑돌았다. 

<자료제공=한국은행>


통상 3분기는 여름 휴가철이 끼어있어 카드 사용금액도 증가하기 마련이다. 다만 리먼사태 직후인 2008년 3분기 당시 카드 해외사용금액은 18억5000만달러로 2분기(18억7000만달러)보다 1.4% 줄어든 바 있다. 따라서 올 3분기 감소는 이례적이다. 

이번 3분기에는 미국 연내 금리 인상 기대로 달러/원 환율이 급등한데 따른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 만큼 카드 사용에 부담을 느낀 여행객들이 많았다고 볼 수 있다. 보통 해외여행시 환율 부담이 적은 소액결제는 현금으로 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거액 결제는 카드를 사용한다. 

실제 달러/원 환율은 2분기 평균 1098원에서 3분기 1168원으로 급등했다. 그러나 내국인 출국자수는 2분기 445만명에서 3분기 502만명으로 오히려 늘어 해외여행 자체 수요는 여전히 높았다. 국제수지 기준 해외 여행지급 총액도 2분기 60억5000만달러에서 3분기 64억6000만달러로 늘었다.

정선영 한은 국제국 과장은 "환율이 크게 올라 해외여행 관련 여행사 경비를 한꺼번에 송금해야 하는 것처럼 불가피하게 지불할 수 밖에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 해외 현지에서 신용카드를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거액 결제는 부담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 급등으로 직구를 자제하려는 분위기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며 "다만 3분기는 성수기라 출국자수와 여행지급 총액 모두 늘었다. 해외 여행 수요 자체가 위축된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체크카드(전 분기 대비 +8.9%) 사용금액은 증가한 반면, 신용카드(-3.0%) 및 직불카드(-9.3%) 사용금액은 감소했다.

한편 3분기 중 비거주자의 카드 국내사용 금액은 20억달러로 전분기(27억3000만달러)보다 크게 감소(-26.6%)했다. 이는 지난 6월 메르스 사태가 시차를 두고 7월부터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정 과장은 "메르스 여파는 발생 시점인 6월보다 그 이후 영향이 컸다"며 "7월부터 해외 관광객의 계약 취소 등이 이어지면서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사용 금액은 다른 때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