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7일 대한해운과 관련, 올해는 성장부재가 주가상승의 걸림돌이었다면 내년은 이익성장 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대한해운은 3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13.4%감소한 128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2% 줄어든 164억원을 기록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 연구원은 이와 관련, "벌크부문 매출액이 전년대비 100억원 가량 감소한 것이 실적하락의 주 원인"이라며 "3분기 일부 전용선 계약기간이 만료됐고 신규 계약한 선박투입이 다소 늦어져 벌크 부문의 외형 감소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LNG수송매출 감소 원인은 2분기부터 예멘 내전사태로 가스공사 1척의 운항이 중단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신규 장기운송을 시작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부터 포스코, 남동, 남부, GS동해전력과 계약한 전용선 매출이 증가되고 2017년에는 한국가스공사와 계약한 LNG수송 수입이 가세돼 장기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