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현대백화점은 내수 경기 회복세를 잇기 위해 유통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K-세일데이' 기간 동안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행사 기간 동안 대형 출장 판매인 'H쇼핑데이'를 진행하는가 하면, 'H블랙프라이데이'를 테마로 송년 세일 행사에 돌입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약 6620㎡(2000평)규모의 삼성동 코엑스 전시관 3층 D홀을 빌려 'H쇼핑데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생활가전, 식품, 의류, 잡화, 스포츠 등 250여개의 협력사가 참여해 350억 원어치의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이 외부 대형 컨벤션센터를 빌려 출장 판매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기간 동안 전시관 대관료와 시설 설치비, 판촉비는 현대백화점이 부담하고, 기존 백화점 수수료보다 1~8% 포인트 낮게 측정해 협력사들이 파격적인 가격의 할인행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장은 상품군별 할인율은 여성·남성 패션 40~80%, 영패션 50~70%, 리빙&가전 30~60% 등 기존보다 10~20% 할인율을 높였고, 특가 상품도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부르다문 점퍼 19만8000원, 수미수미 바지 2만원, 바쏘옴므 정장 9만9000원 등이다.
현대백화점 정지영 영업전략실장(상무)는 "지난해부터 세월호 참사, 메르스 등으로 마케팅 활동이 전반적으로 위축됐던 것이 사실"이라며 "백화점 밖으로 나와서 '백화점 가격'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등 향후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7일간 현대백화점 전국 15개 점포에서는 송년세일을 진행해 지난해보다 브랜드별 참여 물량을 20~30% 확대하고 이월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세일 첫 주말인 20~22일에는 'H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해 지난해보다 이월 행사 물량과 특가 상품을 2배 가량 늘리고,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아울렛도 ‘K-세일데이’에 동참해 기존 할인율(30~50%)에 추가로 10~30%p(포인트)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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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백화점> |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