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셰프'의 한 장면 <사진=누리픽쳐스> |
“지금부턴 모든 게 완벽해야만 돼. 완벽하지 않으면 버려”
영화 ‘더 셰프’는 미슐랭 3스타를 위한 셰프들의 불꽃 튀는 키친 전쟁을 담은 영화다. 셰프들의 리얼한 키친 스토리를 스크린으로 옮겨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극도의 긴장감을 담아낸다. 이중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재기를 위해 완벽한 요리를 요구하는 아담 존스가 레스토랑 오픈 당일 폭언을 쏟아내는 장면들이다. 특히 완벽하지 않은 음식은 죄다 버리라는 대사가 귀에 콱 박힌다.
“남에게 도움을 청하는 건 용기지 나약한 게 아녜요”
요리에 몰두하며 키친 밖의 세상은 염두에 두지 않는 셰프들은 오직 목표를 향해 몰두한다. 그런 맹수 같은 셰프들을 다독이는 캐릭터 닥토 로실드(엠마 톰슨)는 사실상 ‘더 셰프’에서 유일한 안식처 같은 존재. 그는 완벽한 요리를 꿈꾸며 미슐랭 3스타에 도전하는 아담의 상담치료를 자처한다. 그가 건넨 “남에게 도움을 청하는 건 용기지 나약한 게 아녜요”라는 대사는 아담은 물론 관객들의 마음마저 힐링시키는 명대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린 함께 요리하고 서로를 돌봐줘요”
영화 ‘더 셰프’ 초반부터 아담과 거세게 부딪히는 소스 마스터 스위니의 대사다. 처음엔 아담을 싫어하던 스위니는 경쟁, 도전, 좌절이 뒤섞인 키친에서 진정한 팀워크를 깨닫고 점차 마음을 여는 아담에게 호감을 느낀다. 결국 아담에 마음을 열게 되는 스위니는 따뜻한 말 한 마디로 힘겨워하는 아담을 다잡는다.
브래들리 쿠퍼와 시에나 밀러의 연기가 돋보이는 ‘더 셰프’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