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방 치료법, 전미의학협회서 정식 학점 인정

기사입력 : 2015년11월10일 17:03

최종수정 : 2015년11월10일 17:03

[뉴스핌=이진성 기자] 한방 치료법이 미국에서 정식 과목으로 지정됐다.

자생의료재단은 한의학의 추나요법과 침 치료법 등 한방 치료법이 전미의학협회(American Osteopathic Association, AOA)의 정식 학점 인정과목으로 지정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한의학 과목에 대한 학점인정은 미국 내 최초다.

이를 위해 지난 8일 신준식 박사(자생한방병원 이사장)는 미의학협회 소속 회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미시건주 그랜드래피즈에서 한방 추나요법 및 침 치료법(동작침법, MSAT)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200여명의 미국 의료진들이 참석해 신 박사의 지도에 따라 한방 침 치료법을 실습했다.

이번 정식 학점 인정과목 채택은 서양의학의 최첨단을 달리고 있는 미국에서 기존 의학으로 풀어낼 수 없는 의학의 한계를 뛰어 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보통 미국 내 대체의학은 중의학 비중이 크고 대게는 만성질환에 대한 보완적인 치료법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최근 미국 내 대체의학 시장의 3분의 1 이상이 근골격계 질환자에 대한 수요다.

특히 대규모 글로벌 제약사 중심의 미국 진통제 시장에서 진통주사제보다 한방 침 치료법이 단시간 내 무려 5배 이상 통증 경감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는 해외 유수의 저널 ‘PAIN’에 소개되면서 미국 의료진들과 병원들의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미시간 의대 프로캅 교수(Lawrence Prokop)는 “미국 내 대체의학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수록, 한의학에 대한 관심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자생한방병원의 첨단 치료법은 미국 의료진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실제 미국은 존스홉킨스 대학병원과 텍사스 대학의 앤더슨 암센터 등 50여개 의료기관이 암센터 내에 대체의학을 접목한 통합의학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 이후 대체의학 및 침 치료에 대한 연구비 지원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도 오는 2050년 까지 대체의학시장 규모가 5조 달러(5800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신 이사장은 지난 6일 미국의 중화권 방송국 뉴욕 NTD TV와의 특별인터뷰를 갖고 한방 비수술 척추 치료법의 우수성을 알렸다. 다음날인 7일에는 같은 방송국 주최 세미나에서 뉴욕 현지의 척추 관절 환자를 대상으로 비수술 척추 치료시범을 선보였다. 이 방송국의 시청자는 1억명으로 알려져 있다. 

신준식 박사가 미의학협회 소속 회원들 앞에서 한방 치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