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연봉은? 조 마우어 2300만달러 제치고 야수 최고 연봉자 될까. <사진=뉴시스> |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연봉은? 조 마우어 2300만달러 제치고 야수 최고 연봉자 될까
[뉴스핌=대중문화부] 1285만 달러(147억원)를 베팅한 미네소타 트윈스가 박병호와의 연봉 협상에서 얼마를 안길까.
미네소타 트윈스는 10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미네소타 트윈스가 박병호와의 협상권을 얻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네소타 트윈스가 박병호의 독점 협상권을 갖게 됨에 따라 박병호는 프리미어 12 대회 이후 한달 정도 연봉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포스팅 금액은 선수들의 연봉 추이를 예측할 수 있는 척도로 활용된다. 지난 2014년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입성한 강정호의 포스팅 금액은 500만 2015달러였으며, 그의 최종 계약은 4+1년 최대 1650만 달러였다. 이를 통해 박병호의 예상 연봉을 계산하면 4년 이상의 계약 기간과 함께 1500만~2000만 달러 사이의 연봉 총액이 예상 된다.
일본의 이치로 또한 그의 포스팅 금액에서 크게 벋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종 계약이 이루어졌다. 이치로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3년 총액 1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야수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조 마우어로 2300만달러이다. 박병호는 지명타자와 1루수로 조 마우어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조 마우어는 미네소타 주전 1루수로 2004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올해까지 미네소타에에서만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하지만 올시즌 홈런은 10개에 그쳤으며 타율도 .265에 그쳤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선수단 연봉을 합한 페이롤 순위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중 18위에 불과한 구단이어서 박병호의 선택은 의외였다.
ESPN에서 칼럼니스트 대런 울프슨은 지난 8월 자신의 SNS에 박병호를 언급하며 “미네소타는 박병호를 16살 때부터 지켜봤다. 관심은 올해까지 계속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박병호는 성남고 재학시절 4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거포의 탄생을 알렸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1924년 전신인 워싱턴 새너터스 시절과 1987년, 1991년 월드시리즈 등 세 차례 우승 경험이 있다.
또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올 시즌 83승 79패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이어 아메리칸 중부리그 2위에 올랐다. 팀 타율은 0.247 아메리칸 리그 15팀 중 14위로 팀 홈런도 156개로 1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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