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오타니 쇼헤이, 161km 강속구에 갇혀 버린 한국, 6년만의 야구 한일전 완패. <사진=뉴시스> |
[프리미어12] 오타니 쇼헤이, 161km 강속구에 갇혀 버린 한국, 6년만의 야구 한일전 완패
[뉴스핌=김용석 기자] 6년만의 한일 야구전에서 한국이 패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8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공식 개막경기인 일본과의 조별예선 B조 1차전에서 0-5로 졌다.
이날 한국 선발 김광현은 2⅔이닝 만에 2실점하고 강판 당했고 일본 선발 오타니 쇼헤이는 161km 공을 뿌리며 6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한국 타선을 봉쇄했다.
김광현은 1회말 볼넷 하나와 안타 하나를 내줬으나 삼진 2개를 뿌리며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2회말 선두타자 나카타 쇼를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잡는 듯했으나 공이 포수 강민호 뒤로 빠지면서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마쓰다 노부히로의 안타와 히라타 료스케의 2루타에 첫 실점했다.
이후 아키야마에게 볼넷을 던져 2사 만루서 김광현은 사카모토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더 허용했다.
한국은 0-2로 뒤진 5회초, 박병호의 2루타, 손아섭의 볼넷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허경민과 강민호의 삼진에 이어 대타 나성범도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 점수를 내지 못했다.
일본은 5회말 2사 1,2루서 히라타의 적시타로 한점 더 달아난데 이어 6회말 사카모토가 정우람에게 솔로포를 얻어내 점수를 냈다. 4-0.
한국은 8회초 대타 오재원과 김상수의 1루타로 1사 1,2루 찬스를 얻어냈다. 타석에 들어선 이용규는 노리모토의 공을 쳐냈으나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이어진 2사 1,2루서 정근우가 볼넷을 얻어 만루를 만들었지만 후속타자 김현수의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8회말 일본은 야마다의 2루타로 한점을 더 냈다. 5-0.
한국은 9회초 선두타자 이대호와 박병호 손아섭의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황재균의 삼진에 이어 양의지는 인필드플라이,김상수는 1루수 파울플라이로 마감했다.
한국 대표팀은 9일 대만 타이베이로 이동해 11일 도미니카공화국, 12일 베네수엘라, 14일 멕시코, 15일 미국과 차례로 조별예선을 치른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