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했던 코스닥 반등 시도 기대"
[뉴스핌=김나래 기자] 이번 주 코스피는 미국 12월 금리인상 우려에 대한 경계감이 반영되면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함께 한동안 부진했던 코스닥 반등 시도 가능성도 기대해 볼 만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코스닥은 700p돌파와 안착 여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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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뉴스핌이 국내 주요 5개 증권사의 이번 주간(11월9일∼11월13일) 코스피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최저점 1980·최고점 2100포인트로 조사됐다. 또 최저점과 최고치 평균은 각각 2000, 2072로 집계됐다.
이번 주 시장 핵심 이슈는 ▲ EU 재무장관회의(10일) ▲중국 주요 경제지표 (10~11일) ▲미국 10월 소매판매 발표(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12일) ▲ EU 정상회담 (12일) 등이다. 특히,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감으로 국내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고승희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발표되는 중국 10월 차이신 PMI 제조업지수 예상치를 상회하며 견조한 모습을 보였지만 아직까지 실물지표의 개선이 나타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13일 발표되는 미국 10월 소매판매의 현재 시장 컨센서스는 전월비 0.3% 증가, 9월 0.1% 증가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고용 시장 역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연말로 갈수록 미국 소비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확대돼 금리인상 우려감을 지속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국내증시는 미국의 12월 금리인상 우려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유로존 경제는 회복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코스닥 시장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는 전략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정책공조 기대감이 약화되고 12월 금리인상 우려감, 국내 수급부담이 반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방어적 포트폴리오 구축에 만전을 기해야할 때"라며 "그동안 부진했던 코스닥 시장을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 "는 관점이다. 이어 "700P돌파 시도는 가능하겠지만 미국 금리인상 이슈가 유입되고 있어 안착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대신증권은 제약/바이오, 호텔/레저, 디스플레이. 화학업종은 단기트레이딩 관점을 제시했고 대우증권은 IT,자동차, 제약업종에 단기적 관점과 배당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략이 유효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