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12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부각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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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56센트(1.17%) 하락한 47.42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10월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이뤘다는 소식에 상승한 달러화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10월 미국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자 수는 27만1000명으로 18만 명을 기록할 것이라는 금융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돈 것은 물론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고용시장 개선을 반영했다. 실업률도 5.0%로 떨어졌으며 평균 시간당 소득은 9센트 상승했다.
금융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오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을 자산 가격에 반영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53분 현재 전날보다 1.26% 오른 99.168을 기록하며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원유 정보업체 베이커 휴는 이번 주 미국 내 채굴장비가 572개로 지난주보다 6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미국 채굴업체들은 10주 연속 채굴장비 수를 줄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