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벼랑끝 해운업계, 한국해양보증마저 개점휴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영기 기자] 장기침체로 벼랑 끝에 몰린 해운업계를 지원하고자 설립된 한국해양보증보험이 6개월이 지나도록 개점휴업 상태다. 지난 6월 보험업 본허가를 받았지만 자본금 규모가 작은 탓에 보증업무에 나서기 어렵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당초 약속했던 수준으로 자본금 규모를 신속히 늘여 어려운 해운업계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4일 한국해양보증에 따르면, 현재 한국해양보증의 납입자본금 규모는 750억원이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자본금 1500억원의 절반에 불과하다. 

현재의 자본금은 해운업계의 선박발주에 필요한 보증지원을 위한 적정규모에 미치지 못한다. 

한국해양보증 관계자는 "자본금 규모가 3000억원 수준이 될 때까지 즉 초기에는 보증규모를 자본금 규모 이내에서 실행해 리스크 관리를 해야한다"며 "지금 자본금으로는 영업실적을 내기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해양보증은 선박건조를 발주하는 해운사에게 선박대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보증하는 회사다. 정책금융공사가 산업은행에 통합되는 것을 계기로 별도의 선박보증기구 설립 필요성이 인정돼 지난해말 금융중심지인 부산시에 설립됐다.

이 보증회사에 대한 출자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나눠서 하기로 했다. 정부가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에 출자하면 이들이 정부지원금만큼을 더해 출자하는 구조다. 정부는 이미 예산 300억원을 지원했기 때문에 현재 공공부문 출자규모는 600억원이 됐다. 연내 정부가 200억원을 추가하면 공공부문 출자액은 총 1000억원을 채울 수 있다.

반면 민간부문 출자는 올해 계획분 300억원을 채울 수 없는 실정이다. 해운업계의 불황이 계속되는 데다  출자분의 30%내외를 감당해야하는 한진해운이나 현대상선 상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150억원을 출자한 이후 추가 출자가 이뤄지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최근 100억원을 추가 출자키로 선주협회와 MOU를 맺었지만 실행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SK해운을 제외하고는 해운업체 대부분의 신용등급이 BBB등급 이하로 한계선상에 있다. 자금조달 자체가 원활할 수 없고, 특히 한진해운이나 현대상선 등은 그간의 회사채신속인수제 지원도 중단될 위기에 처해있다.

해운업계에서는 공공부문이 좀더 적극적인 마중물 역할을 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해운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해운업계 지원을 위해 과감한 선행 출자를 실행해 이분야에서 만큼은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공공부문의 출자가 세계무역기구(WTO) 보조금 협정에 위반돼 제소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하지만 다른 쪽에선 문제될 게 없다고 주장한다. 중국 선사인 COSCO가 국영 중국은행으로부터 대규모 신용제공을 받고 있고, 일본도 해운업계가 저리(1%)장기(10년) 회사채 발행을 돕고 있고, 프랑스 CMA CGM사도 정부지원으로 파산을 면한 사례가 있다는 것.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전무는 "한국해양보증이 해운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금융중심지이고 회사가 소재한 부산시, 금융업, 조선업계 등에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함께 시작된 불황을 7년째 겪고 있는 해운업계가 정부차원의 전략적 지원을 간절하게 바랄 수 밖에 없는 국면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퇴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6·3 지방선거 패배 등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 사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8.26 jk31@newspim.com   2026-08-26 09:20
사진
음식점도 Npay 31일부터 결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네이버가 오는 31일부터 네이버페이(Npay) 매장결제를 음식점으로 확대한다.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예약한 고객은 예약 당시 등록한 Npay 결제수단으로 실제 식사대금을 결제하고, 예약 취소나 노쇼가 발생하면 같은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도 낼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주 이용약관을 개정해 음식점 예약·결제와 취소수수료 청구 관련 조항을 신설했다. 취소수수료 결제가 최종 실패하면 네이버가 음식점에 해당 금액을 대신 지급하는 방안도 약관에 담겼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AI 일러스트=서영욱 기자] ◆ 음식점에서 식사 후 "네이버로 결제할게요" 26일 네이버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Npay 매장결제' 적용 대상을 기존 미용실에서 음식점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네이버를 통해 음식점을 예약한 고객은 예약 당시 카드 등 Npay에 등록한 결제수단을 미리 지정해 두고, 식사를 마친 뒤 해당 결제수단으로 식사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 이용자가 식사를 마친 뒤 별도로 결제수단을 선택할 필요가 없게 된다.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검색하고 지도에서 매장 정보를 확인한 뒤 예약하는 데 이어 실제 식사대금 결제까지 네이버 안에서 연결되는 구조가 완성된 것이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검색·지도와 예약에서 끝났던 이용자와의 접점을 실제 거래가 발생하는 오프라인 결제 단계까지 확대할 수 있다. Npay 매장결제는 음식점의 노쇼(No-show·예약 부도)를 줄이는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이용자가 예약할 때 Npay 결제수단을 미리 등록하는 만큼 예약 취소나 노쇼가 발생하면 음식점이 사전에 정한 기준에 따라 해당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다. 예약 단계에서 일정 금액을 먼저 받는 기존 예약금 방식과 달리 실제 취소나 노쇼가 발생했을 때만 수수료를 사후 청구하는 방식이다. 음식점은 예약금을 일일이 받고 환불하는 부담을 줄이면서 노쇼에 따른 손실에 대응할 수 있고, 이용자 역시 예약 때마다 돈을 미리 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 취소수수료 청구가 실패했을 경우를 대비한 장치도 마련했다. 결제수단의 유효성이나 한도 등의 문제로 결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재결제를 시도하거나 이용자에게 결제수단 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결제되지 않을 경우 별도 정책에 따라 네이버가 음식점에 취소수수료 상당액을 대위변제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음식점이 이용자에게 갖는 채권과 관련 권리는 네이버로 이전된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스마트플레이스 기반으로 결제 확장…사업자·이용자 모두 잡는다 네이버가 이미 확보한 대규모 오프라인 사업자 기반은 Npay 매장결제를 확대하는 데 강점으로 꼽힌다. 스마트플레이스는 음식점 등 사업자가 네이버 검색·지도에 매장 정보를 노출하고 예약·주문 등 매장 운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을 새로 확보하는 대신 기존 스마트플레이스와 예약을 이용하는 음식점을 Npay 매장결제로 끌어올 수 있다. 검색·지도에서 음식점을 찾고 예약한 이용자가 결제까지 Npay를 이용하도록 연결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음식점에도 Npay 매장결제를 도입할 유인이 있다. Npay 주문·매장방문결제 수수료는 연 매출에 따라 0.8~2.9%로,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 사업자에게는 0.8%가 적용된다. 여기에 예약 때 등록한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어 노쇼에 따른 손실에도 대응할 수 있다. 소비자에게는 결제 편의와 포인트 혜택이 있다. 기존 헤어샵·네일샵의 Npay 매장방문결제는 결제액의 1%를 기본 적립하고, 통장 결제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등을 더하면 최대 7%까지 적립된다. 음식점에도 같은 혜택이 적용될 경우 Npay 이용을 늘리는 유인이 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Npay 매장결제는 예약 단계에서 결제수단만 등록하고 실제 결제는 매장 이용 후 이뤄지는 방식으로, 사업자는 예약 단계의 결제 부담 없이 고객을 받을 수 있어 예약 전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용자도 매장 이용 후 카운터에서 별도로 결제할 필요 없이 등록된 결제수단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어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8-26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