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박기량 SNS 논란 장성우에 50경기 출장 정지·벌금 2000만원. <사진=kt 위즈> |
kt, 박기량 SNS 논란 장성우에 50경기 출장 정지·벌금 2000만원
[뉴스핌=대중문화부] kt 위즈가 SNS 논란 장성우에게 2016시즌 50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2000만원의 중징계를 내렸다.
kt는 2일 “SNS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장성우에 대한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2016시즌 50경기 출장정지 및 연봉 동결, 벌금 2000만원의 징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kt는 “KBO 야구규약 제14장 유해행위 제151조 품위손상 행위'에 따라 장성우에게 책임을 물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프로야구선수 A씨의 카카오톡 내용이 캡처된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글에서 프로야구 A선수는 박기량의 실명을 언급하며 사생활이 문란하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박기량 소속사 측은 “공개된 메신저의 내용은 사실무근임을 밝힙니다”라며 "절대 낭설입니다. 지금부터는 법적조치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고 적극 해명할 것입니다. 또한 추측성 음해 글과 확대재생산 글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할 것입니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이후 사생활이 문란하다고 주장했던 야구선수는 KT 장성우로 밝혀졌으며, 그는 "피해 입고 고통 받으신 많은 분께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커 어찌할 바를 몰라 감히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빌고 찾아뵙고 사죄의 행동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못 됐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지만 박기량은 수원지검에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장성우와 전 여자친구 B씨를 고소한 상태다.
KBO도 이날 상벌위원회를 열고 장성우에게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120시간과 사회 봉사활동 12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
KBO는 “장성우가 프로야구 관계자들을 비방하는 내용을 SNS에 직접 올린 것이 아니라 타인을 통해 사적인 대화가 노출되었다고 하지만, 해당 사실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고 자신이 이를 대부분 인정했다”고 제재 배경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