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참석한 ‘제6차 한일중 정상회의’가 1일 오후 3시 30분 종료됐다.
3국 정상은 이날 청와대에서 오후 2시 3분 정상회의를 시작해 1시간 27분 동안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예정된 시간을 27분 넘겨 끝났다. 세 정상은 이날 오후 회의 결과를 기반으로 청와대에서 한일중 공동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와 1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6차 한·일·중 정상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박근혜 대통령은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오늘 정상회의를 계기로 3국 협력을 정상화해 협력의 장애물과 도전요소를 극복하고 진정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이번 정상회의 개최로 일본과 한국, 중국의 프로세스는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갔다"며 "정상회의 정례적 개최로 돌아간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이어 "가까운 세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더 깊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생각한다"며 "이해를 증진시키고 진정한 포용, 관용을 실현해 지속적인 발전과 번영을 위해 노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번 정상회의는 지난 2012년 5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5차 한일중 정상회의 이후 3년 반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동북아 3국 협력의 복원을 시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3국 정상은 경제, 사회, 개발,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동북아 지역의 협력과 국제문제 등에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