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탈의 세리머니 유희관 “방송 심의 걸릴까봐 가슴에 밴드 붙였다… 밥맛 떨어 뜨렸으면 죄송”<사진=뉴시스> |
상의 탈의 세리머니 유희관 “방송 심의 걸릴까봐 가슴에 밴드 붙였다… 밥맛 떨어 뜨렸으면 죄송”
[뉴스핌=대중문화부] 유희관이 상의탈의 세리머니에 대해서 “방송 심의에 걸릴까봐 밴드 붙였다”고 말했다.
유희관은 31일 한국시리즈 잠실 5차전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뒤 우승 공약으로 내건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했다. 유희관은 이날 우승 뒤 선수들과 어울려 단체 세리머니를 하던 중, 우승 기념티셔츠를 벗고 관중석을 향해 춤을 추기도 했다. 이날 유희관은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 했다. 유희관은 9-1로 앞선 7회초 무사 1·3루에서 니퍼트와 교체됐다.
유희관은 경기후 “김현수가 계속 벗기려고 하더라. 가족 식사 시간인데 밥맛을 떨어뜨린 게 아닌지 죄송하다. 방송 심의에 걸릴까봐 밴드를 붙였다.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벗었다”고 웃었다.
이어 유희관은 “오늘 못 던지고 우승했으면 기쁨이 반감됐을 것 같다. 다행히 잘하고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 비난도 많이 받았고, 좋은 일도 많았던 시즌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희관은 이날 한국시리즈 5차전 MVP로 선정됐다.
[뉴스핌 Newspim]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