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나영 기자] 주거래 은행 계좌와 자동이체 건을 신규 계좌로 쉽게 옮길 수 있는 계좌 이동제가 오늘부터 시행됩니다.
인터넷 클릭 몇 번으로 손쉽게 계좌를 변경할 수 있는 이 제도는 자동이체 통합관리 시스템인 '페이인포'를 통해 가능합니다.
먼저 공인인증서로 홈페이지에 로그인 한 후, 옮기려는 자동이체 항목을 선택합니다.
새 은행과 계좌번호만 입력하면 5일 안에 계좌 변경이 끝납니다.
[인터뷰: 박경진 KB국민은행 홍보부 차장]
기존에는 자동이체를 일일이 해지하고 새롭게 등록해야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이번 페이인포 계좌이동 서비스를 통해서 손쉽게 자동이체들을 옮길 수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금융기관의 자동이체 건수는 26억 건이 넘었고, 금액으로는 800조 원 가까이 됩니다.
이 때문에 주거래은행 바꾸기가 쉬워지면서, 은행들은 수수료 면제나 대출금리 인하 등 다양한 상품과 혜택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시행되는 계좌이동제는 우선 보험과 카드, 이동통신 업종에 적용되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공과금이나 기부금 등 모든 업종으로 확대됩니다.
[뉴스핌 Newspim] 이나영 기자(lny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