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산업생산 2.4% 증가…54개월만에 최고

기사입력 : 2015년10월30일 09:16

최종수정 : 2015년10월30일 09:19

소비 투자도 증가세..."경기 회복세 확대"

[뉴스핌=정경환 기자] 9월 산업생산이 넉 달 연속 증가하며, 5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비는 물론, 지난 8월 석 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던 투자도 다시 늘었다.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 내수 진작 정책과 추석 연휴로 생산과 소비, 투자가 동시에 증가했다. 

통계청은 30일 '2015년 9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전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2.4% 증가, 4개월 연속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3월 4.0% 이후 4년 6개월 만의 최고치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4.4%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경기 회복세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 2015년 9월 산업활동 동향(전월 대비), 통계청.

서비스업, 광공업, 건설업 등의 생산이 모두 늘었다.

서비스업생산은 부동산·임대(-1.7%), 협회·수리·개인(-1.5%) 등에서 감소했으나, 도소매(2.7%), 보건·사회복지(4.1%)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1.2%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반도체(17.2%), 자동차(5.0%) 등의 증가에 힘입어 전월 대비 1.9% 늘었다. 기타운송장비(-10.6%), 기계장비(-4.3%) 등은 줄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 대비 1.6%, 전년동월 대비 7.5% 증가했고,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1.0%p 상승한 75.1%를 기록했다.

소비에서는 소매판매가 의복 등 준내구재(-1.4%), 가전제품 등 내구재(-1.0%) 감소에도 불구하고,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3%) 판매가 늘어 전월에 비해 0.5% 증가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2.3%)는 줄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8.1%), 승용차 등 내구재(6.6%) 판매가 늘어 5.5% 증가했다.

소매업태별 판매는 전년동월 대비로 승용차·연료소매점(13.7%), 편의점(8.4%), 대형마트(8.3%), 무점포소매(8.3%), 슈퍼마켓(5.2%),백화점(4.2%)은 늘었고, 전문소매점(-3.8%)은 줄었다.

투자도 늘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특수산업용기계 등)에서 감소했으나, 운송장비(선박) 투자가 늘어 전월에 비해 4.1% 증가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운송장비(선박, 승용차 등)에서 투자가 늘어 7.1%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는 기타운송장비, 자동차 등 민간부문 제조업과 전기업 등 공공부문에서 수주가 증가, 전년동월에 비해 2.4% 늘었다.

건설기성은 건축 및 토목공사 실적이 늘면서 전월에 비해 4.9%, 전년동월보다는 13.4% 증가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기계설치, 사무실·점포 등에서 수주가 늘어 전년동월에 비해 121.8% 증가했다.

올 9월 경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7로, 서비스업생산지수와 소매판매액지수 그리고 건설기성액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며 전월 대비 0.7p 상승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기계류내수출하지수와 코스피지수 등이 감소했으나, 건설수주액과 수출입물가비율 등이 증가해 전월 대비 0.5p 오른 104.1을 나타냈다.

한편, 올해 3분기 전산업생산은 제조업과 숙박·음식점 등에서 줄었으나, 금융·보험, 건설업 및 보건·사회복지 등에서 늘어 전년동기 대비 1.9%, 전기 대비 1.9% 증가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3.1%, 전기 대비 1.1% 늘었다. 투자에서는 설비투자와 건설기성(불변)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9.9%, 5.8% 증가했고, 전기 대비로는 각각 4.7%, 7.4% 늘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