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3차전 MVP 장원준 “1회 1점 주니 갈수록 편했다 … 공 127개 던졌지만 힘 남아 돌았다”. <사진=뉴시스> |
한국시리즈 3차전 MVP 장원준 “1회 1점 주니 갈수록 편했다 … 공 127개 던졌지만 힘 남아 돌았다”
[뉴스핌=대중문화부] 한국시리즈 3차전 MVP 두산 장원준이 127개 공을 던졌지만 힘은 남아 돌았다라고 말했다.
장원준은 29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서 선발 등판, 127개의 공을 뿌리며 7⅔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5-1 승리로 두산은 2승1패로 14년만의 한국시리즈 우승확률을 91%로 높혔다.
경기 후 장원준은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공을 많이 던졌지만 힘은 남아있었다. 특히 시즌 막판부터 좋아진 슬라이더를 몸쪽으로 많이 던지려한 것이 주효했다. 이미 줄 점수를 줬다고 생각하니 뒤로 갈수록 편해져 공격적으로 던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날 1회 구자욱의 적시타로 1점을 낸 뒤 장원준에게 봉쇄됐다.
이어 장원준은 “한용덕 투수코치와 상의한 결과 130구까지 던져도 괜찮을 것 같았다. 그것이 결국 결국 127개가 된 것 같다. 다시 등판하지 않고 시리즈가 끝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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