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놈이다’에서 장우를 연기한 배우 주원 <사진=CGV아트하우스> |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그놈이다’는 개봉일인 28일 전국 9만7170관객(누적 10만3527명)을 동원하며 영화순위 1위를 차지했다.
‘그놈이다’와 같은 날 선을 보인 기대작들의 성적표도 일제히 공개됐다. 거장 로버트 저메키스가 연출과 각본, 제작을 맡은 ‘하늘을 걷는 남자’는 개봉일 1만9681 관객을 모으며 영화순위 6위로 출발했다.
1960년대 스파이액션을 담은 ‘맨 프롬 엉클’은 1만2715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영화순위 7위를, 옴니버스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가 6142명의 선택을 받으며 영화순위 8위를 기록했다.
이날 개봉작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그놈이다’는 예매율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마션’을 비롯해 ‘더 폰’ ‘하늘을 걷는 남자’ ‘인턴’ 등 신구작들의 추격이 만만찮아 귀추가 주목된다.
28일 신작이 공개됐지만 강력한 한 방을 가진 작품이 없는 만큼 극장가 스코어보드는 당분간 답보상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그놈이다’가 톱을 달리고, ‘더 폰’ ‘마션’ ‘인턴’ ‘특종:량첸살인기’ 등이 뒤를 쫓는 이런 분위기는 다음달 5일과 11일 ‘검은사제’ ‘더 셰프’ ‘007 스펙터’ 등 신작 개봉과 함께 변화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더 폰’은 개봉 8일 만인 29일 100만 돌파가 확실하다. ‘마션’은 이미 27일 400만을 넘어섰고 ‘인턴’은 330만을 눈앞에 두고 있다.
■10월28일 영화순위(박스오피스)
1. 그놈이다 - 10만3527명(윤준형 감독, 주원, 유해진 외)
2. 더 폰 - 97만7752명(김봉주 감독, 손현주, 배성우 외)
3. 마션 - 411만5298명(리들리 스콧 감독, 맷 데이먼, 제시카 차스테인 외)
4. 인턴 - 325만2321명(낸시 마이어스 감독, 로버트 드 니로, 앤 해서웨이 외)
5. 특종:량첸살인기 - 49만5256명(노덕 감독, 조정석, 이하나 외)
6. 하늘을 걷는 남자 - 2만535명(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조셉 고든 레빗 외)
7. 맨 프롬 엉클 - 1만4175명(가이 리치 감독, 헨리 카빌, 아미 해머 외)
8.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 1만127명(전윤수 감독, 지진희, 김성균, 성유리 외)
9. 어떤살인 - 4254명(안용훈 감독, 윤소이, 신현빈 외)
10. 돌연변이 - 8만8217명(권오광 감독, 이광수, 박보영 외)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