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한 SBS `자기야 백년손님`은 300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춘자 여사가 스튜디오를 찾아 관광객들에게 커피를 대접한다고 밝혔다. 또 이날 `마라도 박서방`은 장모와 함께 부산 여행을 떠났다. <사진=SBS `자기야 백년손님` 방송캡처> |
지난 22일 방송한 SBS '자기야 백년손님'은 300회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마라도 박서방' 박형일은 마라도에서만 살았던 장모 박순자씨와 부산 여행을 떠났다.
육지가 처음인 장모에게 박서방은 "지하철을 탈 때 신발을 벗고 타야 한다. 요즘 지하철은 카펫을 다 깔아놨다"고 말했다. 이에 장모는 의심하면서도 신발을 벗었고 박형일은 장모의 모습에 웃음이 터졌다.
부산에서 놀이공원, 시장 등 다양한 장소를 다닌 박형일은 장모를 호텔 스위트룸으로 안내했다. 호텔 스위트룸이 처음이라는 박순자 여사는 넓은 객실과 창밖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부산의 야경에 감탄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스위트룸 거실에 앉아 고스톱 내기를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자기야 백년손님' 300회 특집을 맞아 이춘자 여사가 스튜디오를 찾았다. 이춘자 여사는 "손님들이 우리 집에 많이 온다"면서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춘자 여사는 "나에게 말을 어떻게 그리도 잘하냐고 묻는데 그 정도도 못하면 내가 벙어리냐"며 "내가 뭐 탤런트도 아니고 그만두면 그만이다"라고 인기 비결을 밝혔다.
이춘자 여사는 거친 말투와 달리 찾아오는 이들에게 일일이 커피를 대접하고 정자에서 말동무까지 한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 그는 "손님이 너무 많이 와서 지칠 정도"라고 고충을 토로했고 "손님들을 SBS 방송국으로 모시든지 SBS 사장님으로 모시든지 해 달라"라고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기야 백년손님'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15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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