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남현 기자] “사모펀드를 비롯한 대체투자는 국민연금 투자다변화의 핵심이다. 조만간 투자를 시작할 헤지펀드는 투자다변화의 촉매제가 될 것이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홍완선 국민연금 기금운용 본부장이 29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국민연금 기금운용 국제컨퍼런스’ 개회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투자환경은 저금리 저성장이 고착화하는 뉴노멀시대”라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수익창출기회가 줄고 불확실성이 증가해 투자여건이 약화되고 있다고 봤다.
홍 본부장은 “협소한 국내시장 영향력을 최소화하고 상대적으로 약한 국내경쟁력도 국민연금이 짊어지고 나가야한다”며 “운용과 성과제고는 대한민국 미래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 사안이다.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올해로 창립 28주년을 맞이했다. 1988년 국민연금 제도 시작 당시 5300억원 규모에 불과했던 규모가 27년만인 현재 1000배 넘게 성장해 500조원을 돌파했다. 홍 본부장은 “가입자 납부보험료를 재원으로 하는 연금규모로는 전세계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성장했다”며 “특히 국민연금 제도시행 이후 올 7월까지 연평균 수익률 약 6%, 누적수익 231조원을 기록, 안정적이고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운용인프라 확충을 위해 뉴욕과 런던에 이어 지난 8월 싱가포르 사무소를 개소하기도 했다. 그는 “싱가포르 사무소는 중동과 신흥시장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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