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현대·기아차, 내년 친환경車 시장 공략 본격화

기사입력 : 2015년10월28일 14:18

최종수정 : 2015년10월28일 14:21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6종 출시 대기…그랜저ㆍK7 출시 ‘신차 풍년’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내년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전기차 등 6종의 신차를 출시, 친환경차 시장공략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친환경차를 포함한 현대·기아차의 내년 신차는 10여종에 달한다.

 ◆ 현대·기아차 역사상 첫 하이브리드 전용차…세계 1위 토요타 ‘정조준’

2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 1월 하이브리드 전용 차종인 AE(프로젝트명) 출시를 앞두고, 출시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AE는 현대차 최초의 하이브리드 전용 차종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등 하이브리드 차종은 기존 양산차에 전기모터 등으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으나, 처음부터 하이브리드차를 목적으로 개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AE는 5도어 해치백 형태로, 1.6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하이브리드 전용 변속기 등을 조합했다. 이 엔진은 연비 향상을 돕는 ‘아킨슨 사이클’을 적용했으며 실린더 헤드와 블럭의 냉각 효율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기아차도 AE와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이 같은  DE(프로젝트명)을 내년 4월 출시할 예정이다. DE는 AE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하지만, 모양은 세단에 가깝다.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도 출시 역시 내년으로 예정돼 있다.

이들 차종은 토요타 프리우스를 정조준하고 있다. 프리우스는 해치백 형태의 5도어 모델로, 1.8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무단 변속기를 적용했다. 복합 공인 연비는 21km/ℓ다. 토요타는 18년 동안 하이브리드차를 전 세계 800만대 이상 판매했다.

김상대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은 “친환경 전용차 AE를 최근 경쟁 모델과 테스트해봤더니 상당히 우수했다”며 “내년 1월 출시 예정이며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전기차 3개 모델이 순차로 나온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현재 8개 차종인 친환경차를 2020년까지 22개 차종으로 확대하고, 소형차부터 SUV에 걸쳐 제품군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18년까지 총 11조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 내년 쏟아지는 친환경차…업계, 시장 판도 변화 주시

내년은 글로벌 시장에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토요타 외에 혼다, 닛산, 스즈키 등 일본 완성차 업체가 잇달아 소형 하이브리드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최근 개막한 도쿄모터쇼에서 선보인 4세대 프리우스는 내년에 국내 판매할 예정이다. 혼다코리아의 경우, 미국과 일본에서 판매 중인 HR-V 하이브리드를 국내 판매를 위해 본사와 타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은 현대·기아차와 이들 업체간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경쟁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와 혼다가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을 키우기 위해 가격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달 불거진 폭스바겐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사태가 하이브리드 차종 확대에 영향을 줄 것이란 게 중론이다. 폭스바겐과 토요타는 각각 디젤과 하이브리드를 내세우며 친환경차 경쟁을 끈질기게 해왔기 때문이다. 현대ㆍ기아차는 지난해 전 세계 하이브리드차 시장에서 11만72575대를 판매, 토요타와 혼다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친환경차는 오는 2020년 전 세계에 약 600만대(하이브리드 500만대+전기차 100만대) 판매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이 보다 더 많은 약 800만대의 친환경차가 2020년에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AE와 DE는 하이브리드 차종 외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전기차로도 출시되는 만큼,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전략의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들 차종만 총 6종이 나오는 셈이다. 한국지엠은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를 내년 하반기 출시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내년 신형 그랜저와 신형 i30를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내년 1월 신형 K7을 선보이고, 친환경성을 강화한 모하비 유로6 부분 변경 모델을 상반기 내놓기로 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현대·기아차 내년 친환경차와 그랜저 등 굵직한 신차를 통해 내수 시장 회복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현대·기아차 친환경차가 미국 등 전 세계에 진출할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에서 전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프리우스와 경쟁할 만한 모델이 나온다는 데 의미를 둘 수 있다”며 “내년에는 하이브리드차를 비롯해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출시를 통해 친환경차 시장 구축과 함께 현대차 간판 차종인 그랜저 출시에 따라 시장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