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예고가 공개됐다. <사진=MBN `나는 자연인이다`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164번째 자연인을 소개한다.
28일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북한에서 온 자연인 이주성(50) 씨를 찾아간다.
이주성 씨는 요새처럼 산으로 둘러싸인 곳에 터전을 잡고 아침마다 냉수마찰에 명태식해, 딸랑밥 등 색다른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는 10년 전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했다. 북한에서 중국과의 무역을 담당하며 가족들과 평온한 나날을 보내던 그는 지인의 은밀한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한순간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결국 그는 온 가족과 목숨 건 탈북을 선택했다. 그러나 북한에서 40년을 산 그가 한국에 적응하는 것도 쉽지만은 않았다.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었고, 출판업을 통해 재기를 꿈꿨으나 그마저도 녹록치 않았다.
이주성 씨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온갖 허드렛일을 하다 스트레스로 물 한 모금 넘길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다. 그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몸을 먼저 추슬러야겠다고 생각해 자연을 찾았다.
그는 북한에서부터 위암 때문에 고생한 어머니를 위해 자연산 표고버섯과 자연산 우엉, 개똥쑥 등을 갈아 만든 북한 표 천연 항암제를 만들고, 뇌출혈로 쓰러졌던 아내의 약재를 찾기 위해 매일 산을 오른다.
누구의 허락도 받지 않고 내 의지대로 걷고 말할 수 있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는 자연인 이주성 씨의 이야기는 28일 밤 9시50분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