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삼성 두산] 삼성 라이온즈 ‘도박 후폭풍’ 마무리 야구로 비켜갔다 … 2차전 선발은 장원삼 VS 니퍼트. <사진=뉴시스> |
[한국시리즈 삼성 두산] 삼성 라이온즈 ‘도박 후폭풍’ 마무리 야구로 비켜갔다 … 2차전 선발은 장원삼 VS 니퍼트
[뉴스핌=김용석 기자 ]삼성이 마무리 야구로 ‘도박 후폭풍’을 비켜갔다
삼성 라이온즈는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7회 극적인 역전으로 9-8, 1점차 승리를 거뒀다.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을 승리 팀은 31번 중 24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확률로는 77.4%나 된다.
두산은 1회부터 허경민의 솔로포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민병헌, 김현수, 양의지의 연속 안타에 힘입어 1점을 추가했다. 2회 두산은 오재일과 김재호가 피가로에게 볼넷을 얻어 출루 한후 정수빈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냈다. 이어진 1사 2,3루서 허경민이 적시타로 김재호와 정수빈을 불러 들였다. 허경민은 2회까지 첫 두 타석에서 3타점을 올렸다. 5-0.
하지만 삼성은 3회말 힘을 냈다. 김상수의 적시 2루타와 박한이의 1루타로 2점을 냈다. 두산은 정수빈과 허경민의 안타로 얻어낸 4회 1사 1,2루서 민병헌의 좌전안타로 한점 더 달아났다.
4회 삼성은 선두타자 박석민이 유희관의 싱커를 받아쳐 우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어 이승엽의 행운의 좌전 2루타 후 채태인의 중전안타로 이승엽을 홈으로 불러들여 1점을 더 냈다. 6-4.
6회 두산은 류중일감독의 판정 항의 후 2점을 더 얻어냈다. 6회초 무사 1루서 번트를 대다 정수빈이 왼손가락에 공을 맞았다. 류중일 감독은 “배트를 거둬들이지 못했다”고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 되지 않았다. 이후 두산은 무사 1사 1루가 무사 1·2루가 된 뒤 허경민의 희생번트로 한 루씩 더 진루했다. 이어 민병헌이 볼넷으로 만든 만루서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로 8-4로 점수를 벌렸다.
삼성의 놀라운 반전은 대거 5득점을 한 7회였다.
삼성은 7회 박한이의 1루타, 배영섭의 볼넷으로 얻은 무사 1,2루서 나바로가 두산의 두번째 투수 함덕주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7-8. 이승엽이 바뀐 투수 노경은에게 뜬볼로 물러난 후 두산은 이현승을 투입했다. 삼성은 채태인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서 이지영의 타석때 2,3루로 진루했다. 이어 이지영의 안타를 1루수 오재영이 빠트리자 박석민과 채태인이 홈으로 쇄도, 경기를 뒤집었다. 9-8.
차우찬은 이날 8회초 1사 1,3루 위기서 등판, 1.2이닝동안 삼진 4개를 잡으로 무실점으로 막아 포스트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차우찬은 이날 경기 MVP로 선정됐다.
삼성은 27일 대구서 열리는 2차전서 장원삼, 두산은 니퍼트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뉴스핌 Newspim]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