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풍선껌`이 26일 밤 11시 첫방송한다. <사진=tvN> |
[뉴스핌=이현경 기자] 남사친과 여사친의 로맨스를 다룬 '풍선껌'이 시청자의 응답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간 남사친, 여사친의 로맨스극이 줄곧 드라마와 영화에 단골 소재로 쓰였다. tvN '응답하라 1997'을 비롯해 SBS '너를 사랑한 시간' 그리고 영화 '오늘의 연애' 등이 있다. '응답하라 1997'은 케이블 채널 중 화제와 시청률까지 모두 잡은 드라마로 꼽히지만 그 외에 남사친과 여사친의 로맨스는 크게 시청자와 공감하지 못했다.
이 가운데 26일 첫 방송하는 tvN '풍선껌' 또한 12년 지기의 로맨스 극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 가을 특유의 감성까지 담길 로맨스일 것으로 예고돼 눈길을 끈다. '풍선껌'을 이끌 주연 배우로 이동욱과 정려원이 결정돼 관심이 쏠렸다.
이동욱은 극중 한방병원 원장 박리환 역을 맡았다. 누구에게나 다정다감한 성격이다. 그에게는 세상에서 꼭 지켜줘야 할 사람이 두 명 있다. 자신을 키워준 엄마 선영(배종옥)과 준혁 삼촌이 지켜달라 약속한 행아(정려원)이다.
정려원은 '풍선껌'에서 라디오PD 행아 역을 맡았다. 그에게는 부모도 형제도 없다. 어린 시절 엄마와 아빠가 차레로 위암으로 돌아가셨고 종합병원, 피, 상처 포비아가 생겼다. 발등 뼈가 으스러져도 위경련 때문에 기절을 할 것 같아도 으읍실을 가지 않겠다고 버티는 편이다.
최근 행아는 2년 넘게 비밀연애를 하던 선배 강석준(이종혁)과 헤어지고 마음 정리 중이다. 늘 일에 빠져 사는 석준때문에 외로웠기 때문이다. 리환은 행아의 이별 소식을 듣고 섭섭함과 동시에 마음이 이상하다. 행아가 자신에게 자꾸 거짓말을 해서 속상한것인지 아니면 행아가 만나는 남자가 마음에 들지 않아 속상한 것인지 헷갈린다.
'풍선껌' 티저 영상에서 리환은 행아의 전 남자친구 석준을 찾아가 행아를 대신해 분노를 표한다. 그러나 석준의 입장에서는 리환의 행동이 이해할 수가 없고 그는 리환에게 "남자처럼 굴지 말든가. 오빠인척 하지 말든가"라며 경고한다. 남자와 친구 가운데 미묘한 선에 있는 리환과 그런 마음에 살짝 흔들리기도 하는 행아의 이야기가 가을 감성을 자아낼 예정이다.
'풍선껌'은 tvN '나인' '인현왕후의 남자'를 연출한 김병수 감독의 복귀작이자 라디오 '음악도시' 메인작가, 베스트셀러 '그 남자 그 여자' 저자로 이름을 알린 이미나 작가의 첫 드라마 진출작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감성 로맨스 '풍선껌' 첫 회는 26일 밤 11시 전파를 탄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