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조사...금융 및 보험업, 328만4000원으로 가장 높아
[뉴스핌=민예원 기자] 올해 4년제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상여금 포함 월 290만9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2개월로 환산한면 3490만8000원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5일 발표한 '2015년 임금조정 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상여금 포함)은 작년 278만4000원보다 4.5% 증가한 금액이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100∼299인 기업이 256만1000원, 300∼499인 기업이 279만5000원, 500∼999인 기업이 294만1000원, 1000인 이상 기업이 318만6000원이었다.
산업별로는 금융 및 보험업 328만4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운수창고 및 통신업 294만원, 제조업 280만2000원, 도매 및 소매업 275만5000원, 건설업 270만6000원이 그 뒤를 이었다.
전문대졸은 258만4000원, 고졸 사무직과 고졸 생산직은 각각 213만원과 230만8천원으로 나타났다.
연봉제를 실시하는 기업의 임금 수준은 미실시 기업보다 직급별로 5∼13% 정도 높았다. 이에 한국경영자총협회은 "연봉제가 주로 임금 수준이 높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도입된데다 연봉제를 처음 도입할 당시 근로자의 임금수준 하락 등 근로기준법상 '불이익 변경'이 발생하지 않도록 임금이 다소 높게 올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민예원 기자 (wise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