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천안 연쇄실종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
[뉴스핌=대중문화부] '그것이 알고싶다'가 두 여인 연쇄 실종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24일 방송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미국, 중국으로 나갔던 여인의 실종 사건에 대해 알아본다.
첫번째 사건은 초등학교에 교사로 재직하던 30대 여성 김 씨의 실종이다. 그는 2005년 초 사직서를 내고 유능한 재미 교포를 만나 미국으로 이민 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퇴직 후 살던 집과 차를 정리하고 미국으로 떠난 직후 김 씨는 가족에게 안부 전화를 했다. 그러나 그 전화 직후 가족들은 김 씨의 근황을 들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7개월 후 김 씨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전화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 편지를 보낸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자필이 아닌 한글문서로 작성돼 있었고 국제 우편이 아닌 천안 탕정우체국의 소인이 찍혀 있었고 가족들은 수상하게 생각했다.
김 씨가 떠난지 한달 뒤 집에는 김 씨 명의로 된 카드 연체대금 명세서가 오기 시작했다. 출국 이후에도 김 씨 명의의 카드가 사용됐던 것. 천안을 중심으로 중심으로 음식점과 화장품 가게, 옷가게 등에서 사용된 것들이었다.
가족들이 카드 연체대금 고지서를 받았던 10월, 의문의 남자가 전화 한 통을 걸어왔다. 자신을 김 씨의 부하 직원이라고 밝힌 이 남자는 김 씨의 동생에게 '언니가 보낸 가전 제품'을 찾아가라는 말만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김 씨의 동생은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전화를 걸었던 남자의 목소리에 이상한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남자의 목소리는 마치 외국 생활을 오래한 듯 한국말이 서툴러보였다고.
가족들은 그제야 김 씨의 행방이 불확실하다는 것을 깨닫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접수 후 가족들은 김 씨의 출입국 기록을 확인했다. 그런데 미국은 물론 그 어디에도 김 씨가 출국한 기록이 없었다.
경찰은 김 씨의 실종 이후 한 남성이 김 씨의 카드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알게됐고 남자의 카드를 사용할 당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자도 함께 있었다고 추정했다. 경찰은 해당 여성의 신원파악에 나섰지만 그 여성이 김 씨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김 씨 실종 사건 이후 천안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한 여성이 실종됐다. 이 여자 역시 중국으로 어학연수를 준비중이었고 그 이후 사라졌다.
'천안 연쇄 실종 사건' 사라진 두 여인의 행방 추적은 24일 밤 11시10분 방송하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