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재영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
정재영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제작 반짝반짝영화사, 제공·배급 NEW) 제작보고회에서 박보영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정재영은 박보영에 대해 “거짓말 안하고 극중 연기한 도라희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저희가 세트장에서 거의 60~70% 촬영을 했다. 거기서 제일 어리고 제일 귀여웠다. 연기도 해야 해서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외모는 어리고 동안인데 사실 (박보영이) 되게 어른스럽다. 되게 속이 깊고 저보다 속이 깊은 스타일”이라고 칭찬했다.
정재영은 “그간 호흡을 맞춘 이나영, 김민희, 송윤아 등과 비교했을 때 박보영이 최고인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망설임 없이 “다 최고다. (지금까지 파트너 중에) 가장 좋다”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정재영은 또 “박보영의 반달 눈웃음이 연기에 방해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도 강하게 수긍하며 “너무 예쁘고 귀엽고 이러면 아무래도 방해가 된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에 박보영 역시 “정재영 선배와 연기할 수 있어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다. 초반에는 선배가 하는 걸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는 입장이었는데 너무 잘 주시니까 저는 가만히 받기만 해도 됐다”고 화답했다.
한편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는 취직만 하면 인생 풀릴 줄 알았던 수습 도라희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상사 하재관을 만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공감코미디. 사회 초년생이 전쟁터 같은 사회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한 극한 분투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5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