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예고가 공개됐다. <사진=MBN `나는 자연인이다`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세상과 소통을 끊고 산에서 살아가는 자연인을 찾아간다.
21일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해발 600m에 자리잡은 외딴 집에서 세상과 소통을 끊고 살아가는 자연인 조대감(59) 씨를 소개한다.
조대감 씨는 지난 17년간 누구와도 만나지 않고 살아왔다. 그는 제대로 된 텃밭 하나 없는 곳에서도 풍요롭게 살아가고 있다.
산에서 나는 밤과 도토리, 집 주변에서 나는 각종 나물들과 더덕, 송이 등을 캐서 먹고, 필요한 단백질은 벌의 애벌레와 과일이나 밤을 먹고 자라는 벌레에서 얻는다.
특히 그는 가을에 수확한 것으로 다양한 효소와 장아찌, 장과 말랭이를 만들어 발효 방법에 따라 지붕 위, 땅 속, 바람 지나가는 그들에 보관해 겨울에도 사철 별미를 맛보며 산다.
유쾌한 분위기 속 흥겹게 노래 한 자락을 부르던 그가 돌연 서러운 울음을 터트린다. 과거 그는 노래하던 사람이었다. 잘 나가던 것은 아니었지만 하고 싶은 것을 해 행복한 시절이었다고 전한다.
그러나 조대감 씨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곧 죽을 것만 같은 극심한 통증에 병원을 찾아다녔지만 원인을 알아낼 수 없었다. 그는 그대로 죽을 수 없어 산을 택했고, 산으로 왔기 때문에 살아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한편, MBN '나는 자연인이다'는 21일 밤 9시5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