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예고가 공개됐다. <사진=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서 아들 사랑이 극진한 92세 노모를 찾아간다.
20일 방송되는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서는 '금쪽같은 내 아들' 편으로 꾸며져 경기도 안성의 92세 노모 정성분 씨 이야기를 전한다.
정성분 씨는 매일 아들에 대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 아들은 이장을 9년간 이어오고 있는 56세 강춘환 씨다.
92세 엄마는 매일 아들 손이 먼저 갈까 밭을 둘러보며 잡초를 뽑고 농작물 돌보기 바쁘다. 아들 하루 일과를 꿰뚫으며 엄마의 하루 일과도 아들 중심으로 돌아간다.
특이한 점은 밥 때와 잠 잘 때만 아들 곁을 떠나 홀로 사는 엄마 집으로 간다는 것이다. 같이 살자고 큰 집을 짓고 방을 꾸며줘도 아들 힘들게 하기 싫다고 한사코 같이 살기를 거절하는 엄마다.
그러나 엄마는 아플 때는 아들 앞에서 숨기다 딸에게 전화한다. 엄마의 전화에 사위가 달려와 병원으로 직행한다. 매번 몸이 편찮을 때면 아들한테만 쉬쉬하는 엄마에게 결국 뿔이 나고, 더 건강에 무리가 갈까 싶어 추수철이 지날 때까지만 엄마를 모셔달라고 누나에게 부탁한다.
과연 이토록 아들을 금쪽같이 여길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 가슴 아픈 사연은 20일 밤 9시50분 방송되는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