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머레이 꺾고 상하이 마스터스 결승행 … 상대는 세계랭킹 15위 총가. <사진=상하이 마스터스 홈페이지> |
조코비치, 머레이 꺾고 상하이 마스터스 결승행 … 상대는 세계랭킹 15위 총가
[뉴스핌=김용석 기자]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가 2위 앤디 머레이를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 마스터즈 단식 4강전에서 머레이를 2-0(6-1 6-3)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이 대회서 2012년과 2013년 우승을 일궜다. 상하이 마스터즈를 두 차례 우승한 머레이는 조코비치를 상대로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제 기량을 펼쳐 보이지 못했다. 조코비치는 2015년 13차례 연속 결승전에 진출하는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부담감을 갖고 경기를 시작했지만 첫 포인트를 따서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결승전에서 조 윌프리드 총가(15위·프랑스)를 만난다. 16번 시드를 받은 총가는 라파엘 나달(7위·스페인)을 2-1(6-2 0-6 7-5)로 꺾었다. 근 4년 만에 나달을 이긴 것이라 기쁨은 배가 됐다.
총가는 “상하이 코트가 매우 마음에 든다. 여기에 오기 전에는 잘 할 수 있을 거라 전혀 생각지 못했다. 계속 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총가는 2011년 ATP 투어에서 나달을 처음 이기고 단번에 상금랭킹 9위로 뛰어 올라 그해 런던에서의 시즌 톱5 챔피언십에 출전하기도 했다.
총가는 올해 30세로 위력적인 포핸드를 주무기로 삼은 뛰어난 선수지만 18일 조코비치와의 경기는 험난한 경기가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