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투자금을 모아 1300억원대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유사수신업체 이숨투자자문의 부대표가 검찰에 체포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관정)는 15일 오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이숨투자자문 부대표 조 모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조 씨는 이숨투자자문 대표 임직원들이 검찰의 수사를 받자 잠적했다가 이날 검찰에 자진 출석했다. 검찰은 미리 발부받았던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
조 씨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이숨투자자문 대표 안모(31·구속 기소) 씨 등 임직원들과 함께 투자자 2772명으로부터 1380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불법으로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이숨투자자문의 사기 혐의를 발견하고 계좌추적 내역 등을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서울 강남구의 이숨투자자문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안 씨 등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