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최 부총리는 1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2016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냐는 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문에 "상황 봐서 결정할 것"이라며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최 부총리는 "경제는 나 아니라도 (사람이 많다)"며 "상황을 보고 (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은 (총선 출마와 관련해) 아무 언급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총선보다는 경제 살리기에 진력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김 의원의 지적에 최 부총리는 "내각에 있는 한은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최 부총리는 '초이노믹스'가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초이노믹스 성과에 대한 김 의원의 질문에 "세월호 사태 등으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취임해 어떻게든 경제를 살려야 겠다 싶어 과감한 정책을 폈다"며 "만족스럽진 않지만, 성과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3%, 2.9%, 3.3% 등으로 우리 경제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데, 세계 경제성장률과 가깝게 성장한 게 오랜만이다"며 "올해도 세계적으로 다 어려워서 그렇지 우리는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