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 스마토폰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가 내년부터 보급형 폰에 탑재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현대증권은 삼성페이가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A를 시작으로 향후 갤럭시E, 갤럭시J에까지 탑재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페이가 보급형 스마트폰에까지 탑재 가능한 이유는 삼성페이 모듈이 MST(마그네틱 보안전송) 및 NFC(근거리 무선통신) 결제방식을 지원하는 통합모듈임에도 불구하고 원가부담이 높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면서 "삼성 스마트폰의 삼성페이 탑재율은 올해 14% 수준에 불과할 전망이지만 삼성페이가 향후 보급형 스마트 폰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여 내년 삼성페이 탑재율은 최소 30%에서 최대 60%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또 "삼성페이 모듈 수요는 올해 4000만개에서 내년 1억1000만~1억8000만개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아울러"내년부터 삼성전기, 한솔테크닉스, 아모텍 등 삼성페이 모듈업체들은 삼성페이 모듈 출하증가의 직접적 수혜가 기대된다"며 "특히 한솔테크닉스는 삼성의 베트남 산업단지에서 보급형 스마트 폰 생산에만 주력하고 있어 삼성페이 탑재의 최대 수혜를 누릴 업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