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FC’ 성남FC에 1대0 승, MVP는 김우성…오성진, 발목부상으로 하차 ‘눈물’ <사진=‘청춘FC’ 방송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청춘FC’ 선수들이 강호 성남FC와의 싸움에서 승리를 거뒀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청춘FC 헝그리 일레븐’에서는 청춘FC와 성남FC의 평가전이 펼쳐졌다.
유효슈팅이 한 개뿐인 전반전. 공격적으로 달린 이제석은 전반전 두 번의 충돌로 앞니 두 개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결국 안정환은 교체를 선언했다.
이제석은 이날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참고 뛸 정도였는데 두 번째 부상 때는 똑 같은 곳을 또 맞아서 너무 아팠다”면서 “좀 많이 눈물이 났다. 관중이 많은 곳에서 뛸 기회가 적은데 아쉽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제석의 교체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교체 투입된 성치호가 후반전에서 남하늘의 패스를 골로 연결해 살아났다.
추가 5분 경기에서 성남FC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청춘FC의 끈질긴 수비로 경기를 1대 0 승리로 마감할 수 있었다.
이을용은 "단연코 오늘 경기의 MVP는 우성이다. 신들린 방어를 했기 때문에 프로팀을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거다"라고 칭찬했다. 안정환도 "한 골 넣은 거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김우성은 "100% 실력이 아니라 120%의 실력이 나왔다. 오늘은 그 이상을 보여준 것 같다"고 만족했다.
한편, 이날 오성진은 발목 부상으로 청춘FC에서 하차했다.
오성진은 발목이 아파서 고통을 호소했다. 병원에 갔다가 돌아온 그의 표정은 어두웠다. 왼쪽 다리를 깁스한 모습이었다.
오성진은 숙소로 돌아오자마자 주저앉아 일어나지 못했다. 말없이 눈물만 쏟았다. 팀 닥터는 오성진의 상태가 수술을 해야 하고 4~5개월간 재활훈련을 해야 하는 상황임을 밝혔다.
오성진은 짐을 쌌고, 선수들이 다가와서 위로의 말을 건넸다. 그는 "나는 괜찮은데 엄마가"라면서 눈물을 쏟아냈다. 오성진의 어머니는 혼자가 된 몸으로 포장마차를 운영하며 오성진을 축구선수로 키워냈다.
KBS2 ‘청춘FC 헝그리 일레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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