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학 반대파들은 성균관 유생 동수에게 "국법으로 맹자가 금지되어 있는 걸 모르느냐. 태워. 태우라고"라고 협박했다.
 
동수는 "못한다. 난 유학을 섬기는 자다. 그런 내가 어찌 맹자를 태울수 있단 말이냐"라고 반대했다. 이에 유학 반대파들은 "네 몸에 자문(문신)을 새길거야"라며 이마에 사문난적(유교의 질서와 학문을 어지럽히는 사람)을 새겼다.

다음날 동수는 성균관에 목을 매달았다. 유서를 남겼지만 반대파가 가져갔다. 동수의 절친인 허강(이지훈)은 눈물을 쏟았다. 또 강찬성(서준영) 또한 눈물을 흘렸다.

강찬성은 어린 이방원(남다름)에게 "내가 맹자를 태우고 죽었어야 했다. 나 때문에 동수가 죽은거야. 나는 자문을 새기지 않았지만 맹자를 태웠어. 그러니까 성균관을 나왔지"라고 말했다.

이에 어린 이방원(남다름)은 "이마에 수치스러운 자문을 쓰셨더라도 사셨어야 하고 두 분 모두 잘못한게 없는데 잘못은 악행은 그들이 저질렀는데 왜 한 분은 목숨을 끊고 한 분은 성균관을 나가셨어야 해요"라며 소리쳤다.

'육룡이 나르샤'는 고려를 끝장내기 위해 몸을 일으킨 여섯 인물의 이야기이며 그들의 화끈한 성공스토리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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