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일가족 사망사건이 소개된다.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홈페이지> |
[뉴스핌=대중문화부]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가족의 사연이 소개된다.
12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 376회에서는 '대장암 말기 아내, 왜 남편 몰래 억대 빚?' 편이 전파를 탄다.
지난 7일 일가족 세 명이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강서구의 다세대 주택가는 충격에 휩싸였다.
아내와 딸의 시신은 안방에 있었고 남편의 시신은 거실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외부인 침입 흔적도 없는데다 남편이 남긴 유서에 주목했고, 남편이 아내와 딸을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있다.
하지만 남편의 시신 머리에는 검은색 비닐봉지가 씌워져있었고, 발목과 무릎 그리고 손까지 묶인 상태여서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
남편의 유서는 두 개였다. 하나는 사건 현장에서 발견되었고, 또 하나는 등기로 처초카에게 보내졌다.
유서에서 이야기하는 공통적인 내용은 바로 생활고였으며, 현장에 남겨진 한 장의 유서에는 '삶이 고단하여 먼저 간다'는 내요잉 적혀있었다.
주변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대상자였던 가족은, 여기저기 빌려놓고 갚지 못한 빚이 상당히 많았고 아내에겐 상당한 허영심까지 있었으며 말기암 환자였던 아내가 돈을 빌린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진다.
그런데 남편이 죽음을 준비해 온 정황까지 포착되었다. 유서를 받은 조카에 따르면 3주 전 고모부가 갑자기 집 주소를 물어왔고, 사건 전에 유서가 도착했다는 것. 그리고 추석 전, 남편은 10년 동안 신세를 졌던 과거 집 주인을 찾아왔다고 한다.
돈을 못 갚아서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배 한 상자를 주고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극단적인 선택을 계획한 이유는 12일 오후 9시 30분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