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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미 증시 유망 종목? "월트디즈니가 톱"

기사입력 : 2015년10월12일 09:00

최종수정 : 2015년10월12일 09:39

BAML, 월트디즈니·일라이릴리 등 8개 추천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8일 오후 3시 56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가 올해 4분기 미국 증시의 10대 주요 종목을 선정했다. 여덟 개 종목은 '매수' 추천 종목이며 나머지 두 개는 '매도' 권고 종목이다.

우선 매수 추천 종목으로는 월트디즈니(종목코드: DIS), 엑스트라스페이스스토리지(EXR), 일라이릴리(LLY), 맥도날드(MCD), 레이놀즈 아메리칸(RAI), 레이시온(RTN), 베리스크 애널리틱스(VRSK), 월마트(WMT)를 꼽았다. 반면 베스트바이(BBY)와 서던컴퍼니(S0)는 '매도' 종목에 포함됐다.

월트디즈니는 영화 <스타워즈>와 <굿 다이노> 개봉을 앞두고 있어 4분기에 주가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디즈니는 이전에도 스타워즈 영화 관련 상품을 출시해 큰 수익을 올렸기 때문에 이번에도 모멘텀이 유지될 것이라고 BAML는 분석했다.

최근 1년간 월트디즈니 주가 추이 <출처=CNBC>
월트디즈니는 또 앞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과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으로 벌어들인 수익도 올해 실적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이것이 실적 개선을 보다 긍정적으로 예측하게 하는 요소다.

바이오테크 업종에서는 제약회사 일라이릴리가 추천 종목으로 선정됐다. 일라이릴리는 세계 최초로 페니실린과 인슐린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전 세계에서 항정신성 약품을 가장 많이 생산·판매한 기업이다. 항우울제 프로작(Prozac)과 골다공증 치료제 에비스타(Evista),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Cialis) 등의 약품으로 유명하다.

일라이릴리는 얼마 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부당이득 취득에 대처하겠다고 발언한 후 바이오주가 일제히 폭락한 가운데서도 주가가 굳건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일라이릴리 주가는 현재 연초대비 20.61% 상승했으며, '힐러리 비판' 사태가 발생했던 최근 1개월 동안에도 4.57% 상승세를 유지했다.

일라이릴리는 기존 제품군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었으나, 향후 12~18개월간 정부로부터 다수의 제품에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최근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신규 당뇨병 치료제의 국내 품목허가승인을 획득했다. 혈당수치를 정상적으로 유도하는 성분인 GLP-1(글루카곤양펩티드 유사체)을 주 1회 투여해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이면서도 체중감소 효과를 얻는 제품이다. 

미 담배업체 2위이자 '캐멀(Camel)'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레이놀즈 아메리칸도 매수 추천 주식으로 꼽혔다. 레이놀즈는 올해 초 로릴라드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 3분기에는 뉴포트 담배 브랜드를 인수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BAML은 "레이놀즈는 같은 브랜드끼리 통합하면서 시너지 효과와 현금 창출 기회를 동시에 얻을 것"이라며 "레이놀즈가 주주 가치를 더 높일 만한 조치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방위산업체 레이시온은 다가올 대통령 선거를 맞아 주가에 중요한 모멘텀이 생길 것으로 전망됐다. 방위 섹터는 역사적으로 대통령 선거 기간 중에 강세를 보인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방위 산업은 지난 1980년 후에 있었던 총 9번의 대통령 선거기간 중에서 7번이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를 뛰어넘었다.

최근 5년간 S&P500지수와 레이시온 주가 추이. 레이시온이 S&P500 수익률의 두 배 가까이 이른다. <출처=구글파이낸스>
S&P500지수는 지난 1980년 이후 연평균 수익률이 4.3%였던 반면 방위 섹터는 수익률이 그 4배가 넘는 17.2%에 이르렀다. BAML은 이란 핵 협상 타결을 기점으로 중동의 군비 경쟁이 지속될 것이며, 그 결과 레이시온의 매출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보험 데이터업체 베리스크 애널리틱스는 BAML가 선정한 10개 종목 중 마지막으로 꼽혔다. 베리스크는 에너지 컨설팅업체 우드맥킨지에 대한 인수 작업을 지난 5월에 완료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덩치를 키우는 데 성공했다.

대재해채권(cat bond) 발행 물량이 지난 3분기에 36% 증가하면서 베리스크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리스크는 손해보험사들에 특정 사고의 위험을 측정하는 모델을 제공한다. 미국의 건강보험 가입자들이 증가하는 것도 베리스크에 긍정적 소식이다. 베리스크는 의료보험 납입자들에게 정보기술(IT) 및 애널리틱스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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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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