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상주 곶감 농가에 들어선 ‘한우축사’…“소똥냄새 때문에 감 못말려” <사진=‘리얼스토리 눈’ 방송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리얼스토리 눈’이 상주의 곶감 농가에 들어선 ‘한우 축사’를 집중 조명했다.
9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감익는 마을 경상북도 ‘상주’의 곶감 농가를 취재했다.
상주 ‘곶감 농가’ 관계자는 “얼마 전에 마을 한 가운데 한우 축사가 들어섰다”면서 “그 뒤로 한우 축사에서 나는 냄새가 너무 심해 곶감을 말릴 수 없다”고 난감해 했다.
이 뿐이 아니라 마당에서 빨래를 말리면 옷에서 소똥 냄새가 나고, 집안 창문을 열어놔도 집안으로 소똥 냄새가 들어와서 살 수가 없다고 마을 주민들은 불편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축사 주인은 “전혀 문제가 될 게 없다. 아무런 해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곶감 마을에서 약 9,000제곱미터에 달하는 대규모 축사를 운영 중인 황 모 씨(가명). 황 씨가 키우는 소는 무려 250마리에 달하는데. 아버지 밑에서 일을 배워 축사를 물려받은 황 씨는 건조장 옆에 세워진 축사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실 축사는 23년 전부터 있었고, 문제가 되는 신축 축사도 정상적인 허가와 절차를 밟아 지었다고 한다. 오히려 마을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최대한 깔끔히 축사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황 씨는 주민들의 요구에 축사를 두르는 펜스도 설치했지만, 변함없이 막무가내인 주민들 때문에 자신이 더 힘들다고 했다. 심지어 주민들이 주장하는 악취는 오염 기준치에도 미치지 않는다고 했다.
건조장 옆에 들어선 한우 축사는 아무 문제가 없을까. 한편, 악취 민원 중 축사 관련 악취는 약 7%
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곶감 농가와 한우 축사의 공존은 가능한가 들여다봤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