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인도 증시의 주요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해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 인상을 미룰 것이라는 전망이 인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출처=블룸버그통신> |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지수(S&P CNX NIFTY)는 168.40포인트(2.12%) 오른 8119.3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인도 증시는 연준이 올해 금리를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되며 상승 흐름을 탔다. 아시아와 유럽 증시 역시 강세를 보이면서 인도 증시 투자 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지난주 인도중앙은행(RBI)의 50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 효과도 지속하면서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
카비스톡브로킹의 P.프하니 세크하르 펀드매니저는 "연준이 올해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져 글로벌 주식시장이 랠리를 펼쳤다"면서 "지난주 RBI의 기준금리 인하 역시 시장 심리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 보면 자동차 업체 타타모터스와 철강업체 타타스틸은 각각 6.13%, 5.82% 급등했고 ICICI뱅크와 알루미늄 생산업체 힌달코도 각각 4.90%, 4.73% 올랐다.
다만 자동차업체 마루티는 3.59%, 제약사 루핀과 닥터레디는 각각 1.14%, 1.13%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