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방송

속보

더보기

영화 '베테랑' '사도' 흥행 질주 유아인,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로 정점 찍을까

기사입력 : 2015년10월05일 21:49

최종수정 : 2015년10월05일 21:49

배우 유아인이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새 월화 대하사극 `육룡이 나르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뉴스핌=이현경 기자] 영화 ‘베테랑’으로 1000만 배우 반열에 오른 유아인(29)이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로 안방극장까지 장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BS 2TV 성장드라마 ‘반올림’(2003)으로 데뷔한 유아인이 어느덧 ‘베테랑’으로 1000만 배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베테랑’은 4일까지 누적 관객수 1334만1114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이다. 개봉한지 10주차 임에도 흔들림 없는 기세다. ‘베테랑’은 역대 흥행 3위, 한국영화 최단기간 900만 관객을 달성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이후 그치지 않고 유아인의 흥행가도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16일 개봉한 영화 ‘사도’는 추석 연휴 관객몰이를 제대로 해 500만을 돌파했다. 4일까지 누적 관객수 557만1379명이다. ‘사도’에서 비운의 아들이었던 세자 사도를 연기한 유아인은 여린 아들의 모습부터 광기어린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스크린에 등장했다.

영화 ‘베테랑’에 이어 ‘사도’까지 흥행질주 중인 배우 유아인이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로 브라운관에 들어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 건국을 위해 힘쓴 여섯 용들의 이야기로 팩션 사극이다. 실존 인물인 이방원, 이성계, 정도전과 가상 인물인 분이, 땅새, 무휼의 화끈한 성공 스토리가 그려질 예정이다.

사실상 유아인은 드라마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JTBC ‘밀회’는 최고 시청률 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을 넘겼지만 그전 까지 크게 자랑할 만한 성적을 낸 작품이 없다. 2013년 방송한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최고 12.8%(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고, ‘패션왕’(2012) 또한 최고 시청률 10.6%(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성균관 스캔들’(2010)도 최고 14.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로 돌아오는 배우 유아인, 영화 `사도` `베테랑` 스틸컷 <사진=SBS, (주)쇼박스, CJ엔터테인먼트>
최근 진행된 ‘육룡이 나르샤’ 제작발표회에서도 유아인은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드라마로는 크게 성공한 적이 없어서 (시청률에) 무디다. 그냥 이 작품의 가치를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아인은 흥행 가도 속 ‘육룡이 나르샤’의 성공 부담감도 살짝 내려놓았다. 다만 작품에 대한 가치는 알아주길 바랐다. 그는 “전작(영화 ‘베테랑’ ‘사도’)이 잘된 연장선상에서 (드라마의 성공 여부에 대한)부담감은 없다. 현재 기분이 아주 좋고 이 또한 지나갈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작품에 함께한 이들의 노고가 담긴 작품인 걸 알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테랑’에서는 제대로 된 재벌 3세의 갑질 연기를 보여준 조태오로, ‘사도’에서는 역사 속 슬픔을 삼킨 채 살아간 아들로 관객을 숨 멎게 한 유아인이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젊은 이방원을 연기한다. 지금껏 사극에서 등장한 이방원과는 사뭇 다를 것으로 예고됐다. 좀 더 인간적이고 다채로운 인물로 표현한다.

‘육룡이 나르샤’ 측에 따르면 유아인의 본격적인 등장은 5회부터다. 5일 첫 방송부터는 아역들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1회에서 유아인의 모습은 잠깐 비칠 예정이다.

배우 송강호는 유아인에 대해 “유아인 나이 때에 나를 생각하면 유아인은 대배우다. 그 나이에 맞지 않는 삶의 깊이를 갖고 있고 배우로서의 열정이 대단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기경력 25년 차인 배우의 칭찬을 받은 유아인이 현재 ‘대세’로 충무로에서 제대로 떠오른 가운데 이 기세를 몰아 TV 시청자의 사랑도 한 몸에 받을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됐다.

‘육룡이 나르샤’는 5일 밤 10시 첫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