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지난 주(9월 30일~10월2일) 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가 끝난 뒤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소폭 상승했다.
이가운데 LG생활건강은 국내 증권사 6곳이 추천한 10개 종목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LG생활건강은 전주 종가 대비 8% 상승한 89만1000원에 이번 주 거래를 마쳤다. 수익률은 코스피 시장 전체를 6.62%포인트 상회한 수준이다.
이같은 상승세는 긴 중국 연휴 동안 중국인 관광객 요우커(遊客)가 대거 입국할 것으로 기대된 덕분이다.
중국의 이번 연휴는 지난달 9월 26일 중추절을 시작으로 국경절 마지막 날인 이달 7일까지 최대 12일간 이어진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한국으로 들어오는 요우커는 최대 21만명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LG생활건강을 비롯한 화장품주, 여행·항공주, 소비관련주 등의 수혜를 예상했다.
두 번째로 높은 주간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현대차다.
현대차는 16만7000원에 이번 주 거래를 마쳤다. 한 주 동안 수익률은 3.09%로 시장 평균을 1.71%포인트 웃돌았다.
독일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배출량 조작 논란 등으로 국내 자동차 업종이 반사 이익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이같은 오름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뒤이어 사조산업이 2%대, 현대글로비스가 1%대 상승하며 주간수익률 상위권을 나타냈다.
반면 토니모리는 전주보다 7% 넘게 하락하며 추천주 중 가장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토니모리의 지난 주 종가는 5만9000원이다.
지난 주 가장 많은 증권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던 SK텔레콤은 2.10% 내린 25만6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