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한 SBS `자기야 백년손님`에서는 박규리가 남편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SBS `자기야 백년손님` 방송캡처> |
지난 24일 방송한 SBS '자기야 백년손님'에서는 박규리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자기야 백년손님' MC 김원희는 "박규리 SNS를 봤더니 남편 사진이 한 장도 없더라. 남들이 보면 결혼 안할 걸로 알겠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박규리는 "결혼 초기에는 아기 사진도 올리고 남편 사진도 올렸다. 그런데 어느 날 후배에게 전화가 와서 ‘나이트에서 부킹을 했는데 형부가 있었다’고 말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박규리는 "남편에게 '나이트 갔어? 내 후배랑 부킹했어?'라고 물었더니 다짜고짜 사진을 올리지 말라고 하더라"며 덧붙였다.
또 그는 "남편이 '나는 그 후배를 모르는데 후배는 사진을 보고 알아본 것 아니냐'며 사생활을 보호해달더라. 그 뒤로 남편 사진을 한 장도 올리지 않았다"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이날 박규리는 과거 뇌출혈 판정을 받았던 사실을 밝히며 남편과의 애정을 드러냈다.
박규리는 "결혼 5년 차 정도 됐을 때 정말 열심히 살았다. 강의, 레슨도 하며 무리를 조금 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감기처럼 어지럽고, 오바이트가 나올 거, 같고 눈이 침침해서 남편에게 '몸이 너무 안 좋은데 병원에 좀 데려다줘. 눈이 안 보여서 운전을 못 하겠다'고 전화를 했는데 '지금 일하는 중이니 일단 감기약 먹고 푹 자라'고 하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런데 느낌이 있잖냐. 겁이 나서 지인과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뇌출혈이며 직계가족을 부르라고 하더라. 그래서 남편을 불렀는데 완전 취해서 왔다. 그런데 담당 의사 만나고 오더니 갑자기 무릎을 꿇고 '정말 미안해'라며 통곡을 하더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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