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에서 조선시대 괴짜 고수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사진=KBS 2TV `여유만만`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여유만만'에서 조선시대 괴짜 고수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1일 방송되는 KBS 2TV '여유만만'의 '목요 역사 토크'에서는 조선시대 기짜 고수들 특집으로 꾸며져 흥미로운 이야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는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된 평민 출신 고수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천재 화가와 뛰어난 점술가, 책 영업계의 전설적 인물까지 다양한 고수들을 소개한다.
첫 번째 주인공은 화가 김명국이다. 장승업, 최북과 함께 조선 미술계의 삼광(三狂)이라고 불리는 김명국은 '달마도'를 그린 장본인이다. 도화서에 소속된 가난한 생계형 화가였지만 일본에서 공식 외교문서를 보내 방문 요청을 할 정도로 뛰어난 그림 실력을 가진 인물이다.
김명국은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예상치 못한 행동을 해 사람들을 당황시키곤 했다. 임금이 공주의 빗접에 그림을 그려달라고 부탁하자, 두 마리의 '이것'을 그렸다고 전해져 무엇인지 궁금케 한다. 또 김명국은 스스로를 술에 취한 늙은이 '취옹'이라 부르며 술을 마시지 않으면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고 한다.
귀신 같은 점괘로 조선을 떠들썩하게 했던 시각장애인 점술가 유운태와 홍계관도 괴짜 고수다. 유운태는 머리가 잘린 과부의 변사체 진범을 찾는가 하면, 홍계관은 기가 막힌 예언으로 살인을 막았다고 전해져 놀라움을 자아낸다.
마지막 주인공은 전설의 책장수 조신선이다. 그는 붉은 수염과 빛나는 눈의 소유자이며, 가슴팍과 소매 사이에 자그마치 책을 80~100권을 넣고 다녔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알면 알수록 미스터리한 나이와 행적으로 게스트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KBS 2TV '여유만만'은 1일 오전 9시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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